[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매출 규모나 영향력에 있어 할리우드에 필적하는 산업으로 올라선 '비디오게임'은 전 지구적 미디어 문화의 핵심적인 부분이 됐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의 청소년 및 성인들이 비디오게임을 즐기고 있다.
『제국의 게임』에서 저자 닉 다이어-위데포드와 그릭 드 퓨터는 '세컨드 라이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와 같은 비디오게임과 가상 환경에 대해 급진적인 정치 비평을 제공한다.
이들은 이 같은 게임을 마이클 하트와 안토니오 네그리가 이론화한 21세기 초자본주의 복합체인 '제국'의 전형적 매개체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들은 가상게임 행위가 부상해 온 과정을 추적하고 제작자와 이용자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며 게임과 실제 간, 육체와 아바타 간, 스크린과 거리 간의 관계를 묘사한다.
이 책은 어떻게 비디오게임이 전 지구적 자본의 문화적·정치적·경제적 힘을 구체화시키며 동시에 그에 대한 저항의 수단을 제공하는지 보여준다.
■ 제국의 게임-전 지구적 자본주의와 비디오게임
닉 다이어-위데포드·그릭 드 퓨터 지음 | 남청수 옮김 | 갈무리 펴냄 | 512쪽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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