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칼럼] 스피치는 공감이다
[이창호 칼럼] 스피치는 공감이다
  • 유지희 기자
  • 승인 2015.05.0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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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대표
작금 '스피치와 공감'이 화두가 되고 있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청자와의 원활한 공감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끌 수 있는 필요한 기법이다. 특히 오늘날의 스피치는 과거의 전형적인 웅변과 같이 화자가 청자를 선동하여 원하는 행동으로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자기의 감정, 사랑, 지식, 의견, 제언 등을 음성언어를 통해 전달하는 공감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다.

웅변의 외면적인 표현과의 달리 내면적인 공감과 인격이 바탕을 이루어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공감 스피치'는 '의사전달의 체계적인 소통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생각과 공감 그리고 경험과 노하우를 듣는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함으로써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원하는 목표로 이끌어 내는 전략적 공감스피치를 말한다.

예컨대 우리나라 사람들은 청자 앞에서 하는 문화 스피치가 생활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스피치를 앞두게 되면 스피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어느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직장인 열 명 가운데 아홉은 업무와 관련한 각종 발표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감 있는 스피치

자신감 있는 스피커는 스피치에서 공감 전달자로서 제안하고자 하는 내용을 어떻게 진행시키고 완수할 것인가를 준비하고 그에 따라 공감 스피치를 계획하여, 청자들로 하여금 스피치의 제안대로 결정하고 설득되도록 촉진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스피커는 스피치에 관련된 다양한 기획, 제작, 공감 스피치를 원하는 목적대로 청자를 변화하게 할 수 있다. 스피치란 청자에게 활력과 공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행하는 자신감 스피치이다. 큰일을 앞두고 있거나 힘든 일을 치른 사람들이 미래를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그들의 정신력을 고무시키는 것이 자신감 스피치의 주된 목적이다. 
 
공감을 이끄는 스피치

공감을 이끄는 스피치는 청자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깨우쳐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어떤 자료를 제시하고 그것에 따라서 청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하게 하는 스피치를 말한다. 시대에 따라 공감의 방식이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요즘은 부드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공감으로 바뀌었다. 옛날에는 지도자가 강력히 웅변을 하면 청자가 따랐지만, 지금은 상대방이 공감하지 않는 스피치는 통하지 않는다. 요컨대 공감은 '관계의 중심이자 변화의 시작을 줄 수 있는 능력'이며 다른 사람의 아픔과 기쁨을 마치 내 일처럼 느끼고 좋아하고 슬퍼할 수 있는 마음과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것이다. 때문에 상대방의 스피치를 듣고 내 의견을 조화롭게 말하는 것이다.

소통하는 스피치

소통하는 스피치는 자신의 의견이나 사고에 상대가 찬성하도록 하거나, 지지하도록 하거나, 또는 적극적인 반대가 없도록 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뜻하는 행동이나 동작을 상대가 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곧 자신의 개성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상대에게 납득시키는 것이다. 즉 정보를 잘 설명하거나 타이르거나 해서 납득시키는 것으로 논거를 중심으로 구성해야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소통 스피치로는 정치가들이 행하는 집단연설, 선거연설, 토론이나 회의 참여자들의 소견발표, 면접 대상자들의 응답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사상, 개념, 관련성을 믿도록 확신시키는 설득으로 청자들에게 이해를 쉽게 하거나 공감을 일으켜 다각적 효과를 사용한다. 

한편 필자의 '공감 스피치'는 '스스로 돌아봐서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자들에게 유쾌하게 만들고자 행하는 스피치'이며 또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을 공감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 정열, 고통을 함께하며 서로간의 우호를 다지는 행위'를 말한다.

■ 글쓴이 이창호(李昌虎)는?
- 이창호스피치홀딩스 대표
- 대한명인(연설학). 신지식인(교육)
- 국제구호기구 아시아지역 지원위원회 의장
-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 에듀윌 자문위원
- 저서: 『스피치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이순신 리더십』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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