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수능 국어, 특례 국어 고득점 정공법
[교육 칼럼] 수능 국어, 특례 국어 고득점 정공법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5.04.30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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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 원장
■국어 1등급, 평가원식 언어 표현에 익숙해야

수능과 평가원 기출문제집을 세 번 이상 보라. 첫 번째에는 '왜 틀렸는지'에 집중하고, 두 번째 볼 때는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의 언어 표현에 익숙해져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평가원의 용어를 완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평가원 언어 표현의 예 [선지] 대상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 수용자의 공감을 유도한다.)
(평가원 용어 예 [선지] 속세와의 거리감을 수(數)표현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즉, '심리적 거리, 속세와의 거리감'이라는 언어 표현과 용어를 내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6·9월 평가원 문제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EBS 교재와의 연계이다. 최근 경향은 EBS 교재에 언급된 문학 작품, 독해 지문, 화법, 작문 문법 등이 수능 시험에 그대로 반영되므로 기본적으로 EBS 교재는 모두 풀어봐야 한다.
(단,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지만 문제가 변형되거나 혹은 문제 유형이 수능에 반영됨)
다음으로 오답률에도 주목해야 한다. 흥미롭게도 6·9월 평가원에서 오답률이 높은 문항은 수능에서 그 문제 유형과 출제 원리가 거의 유사하다.

언어 1등급은 화법, 작문, 문법 파트에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첫째는, EBS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은 문항별 수험생들의 검색 빈도가 가장 높았던 열 개의 문항을 살펴보면 작문과 문학 파트를 제외한 화법, 문법, 독서 파트의 검색 빈도가 높았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한 열 개의 문항 중 세 문항이 의외로 화법 파트였다. 구체적으로는 '대화의 원리'를 이해했는지를 묻는 문제와 '말하기 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이다. 화법 파트에서는 '대화의 원리', '공감적 듣기', '말하는 이의 전략,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둘째는, B형 문법 파트에서는 어문 규정에 관한 문항들이 검색 빈도가 높았다. '보기'로 제시한 '표준발음법','로마자 표기법'을 이해하고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이었다. 특히 '표준발음법' 문제는 평가원 문제에서도 학생들의 오답률이 높은 유형이며, 출제 빈도도 매우 높다.

셋째는, B형 16번 고전 문법에 관한 문항도 검색 빈도가 높았다. 15세기 문헌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그 제시문에 나타난 고전 문법에 관련된 문제를 묻고 있다. 반드시 15세기 중세 국어 문법 전반에 대한 꼼꼼한 정리가 필요하다.

독서 파트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지문과 문항의 유형이 겹쳤을 때 오답률이 높다. '돌턴의 원자론'처럼 '원리를 설명한 지문'과 그 '원리를 그래프에 적용하는 문제'가 결합되었을 경우, '서경덕의 이기론'과 '칸트의 비판론'처럼 '특정 인물의 관점을 설명한 지문'과 그 '관점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가 결합되었을 경우이다. 기억에 남을 만큼 어려워서 고민했던 지문들은 반드시 다시 펼쳐 그 논지의 흐름과 사례 적용 문제를 정리해 놓아야 한다.

문학은 '〈보기〉를 참고하여 감상하는 문제'나 '시어의 의미를 묻는 문제'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해 놓아야 한다. 문학 분야의 세트 수도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는 수필과 극문학 중 하나가 출제 되든지, 극문학이 소설과 한 세트형 지문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EBS 연계인데 이는 연계 출제 가능성 영순위인 문학 작품 목록으로 자연스레 귀결된다. 따라서 A·B형에 공통으로 수록된 수필과 극문학도 점검해두면 좋다.

주위 학생들의 문제 풀이 속도에 압도 당하는 학생들이 있다. 다른 학생의 시험지 넘어가는 소리에 긴장한 나머지 시간의 압박에 눌려 시험을 망치는 것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내 페이스를 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간 단축 연습을 해야 한다. 지문을 지나치게 깊이 분석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는 않는지, 잘 풀리지 않는 문제 유형은 어떤 것인지를 찾아가며 시간 단축 연습을 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모의고사 형식의 한 회 분량을 풀어보자. EBS 연계 교재의 실전 연습 문제, 평가원 기출문제, 타사(종로, 대성) 모의고사 교재를 활용하는 게 좋다.

2015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들과 특례입학 합격생들의 국어 고득점 학습 비법은 대치동 국어전문학원 에듀모아의 홈페이지(www.edumo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박용 전 종로/메가스터디, 현 대치/광진 에듀모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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