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칼럼] 김태우의 눈물과 '부성애 리더십'
[이창호 칼럼] 김태우의 눈물과 '부성애 리더십'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5.04.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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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대표
슈퍼스타 김태우 가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의 심경고백을 했다. 김태우는 지난 1일 오후 2시, 서울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 분쟁 논란을 해명했다. 이날 김태우는 서두에 "좋은 소식으로 봐야 하는데 이런 일로 뵙게 돼 죄송하다. 사실 글도 써보고 했는데, 와서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김태우는 감정이 격해진 듯 "울지 않으려 했는데"라는 말과 함께 부성애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나에 대한 비난은 참을 수 있지만, 가족들에게 화살이 돌아가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취재진 앞에서 그동안 세간에 불거진 분쟁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히 슈퍼스타로서의 역량과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부성애 리더십'을 결코 미움 받지 않게 보여주었다. 겉으로는 상당히 강직해 보이지만 아버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즉 '부성애 리더십'은 '자녀들은 아버지로부터는 리더십, 논리적 사고, 자립심, 자신감, 소통력 등을 배우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아버지들의 애틋한 능력을 발견하고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더십'을 말한다.

그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고 상기된 표정으로 "소울샵을 만든 것은 그냥 행복하게 음악을 하고 싶어서였다. 나처럼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없을까 해서 과감한 결정을 한 것"이라며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말이 바로 '행복하게 음악을 하는 꿈'이라는 말이다.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이고, 꿈을 팔려면 내가 꿈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한 개인의 슈퍼스타가 언론 행동을 통해 부성애적 강한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대중을 상대로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며 끊임 없이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바로 대중 앞에서 음악의 꿈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태우는 기자회견을 통해 '가족'을 선택했다. 그를 둘러싼 논란에도 흔들림 없던 그는 여전히 슈퍼스타였다. 2일에는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티-로드(T-Road)'를 예정대로 개최하면서 팬들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 함께 호흡하고, 뮤지션 김태우의 진정성을 전달했다.

■ 글쓴이 이창호(李昌虎)는?
- 이창호스피치홀딩스 대표
- 대한명인(연설학). 신지식인(교육)
- 국제구호기구 아시아지역 지원위원회 의장
-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 에듀윌 자문위원
- 저서: 『스피치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이순신 리더십』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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