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8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독서신문 이보미 기자] 연극 <디스 디스토피아>가 오는 2월 4일~8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디스 디스토피아>는 이미 망한 세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각 세대가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방식을 제시한 작품이다.
작품은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를 뜻하는 디스토피아에서 '이 세계를 비난(Diss)할 것인가? 혹은 이(This) 세계를 직시할 것인가'는 화두를 던진다.
이 연극을 쓰고 연출한 구자혜 감독은 거친 은유와 직설화법을 통해 현실과 맞닿아 있는 불합리한 세계를 과감히 펼치며 혁명을 바라보는 각 세대의 모습을 그만의 독특한 비유로 표현했다.
구 감독은 "7년 전 광우병 소고기 수입 파동이 있었고 그 당시 새로운 형태인 발언의 장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그때 느꼈던 세계의 몰락에 대한 공포감과 그 앞에서 현실을 마주한 각 세대의 모습을 발견한 작품이 <디스 디스토피아>다"라고 연극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작품 속 인물들이 기괴하고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사실 인물들은 현실적인데 반해 이 캐릭터들이 딛고 있는 세계가 비현실적인 <디스토피아>인 것"이라며 작품의 직접적 이해를 도왔다.
연극 <디스토피아>는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 '뉴스테이지(New stage) 사업의 첫 제작지원을 받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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