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 '덤앤더머2'가 있다면, 충무로에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이 있다
할리우드에 '덤앤더머2'가 있다면, 충무로에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이 있다
  • 이경민 객원문화기자
  • 승인 2015.01.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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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제공=씨즈온>

[독서신문 이경민 객원문화기자] 4년 만에 비로소 그 얼굴을 드러냈다. 드디어 시즌2를 만들 것이라는 소문이, 헛소문이 아니라 사실이었음을 입증하게 됐다. 지난 2011년에 470만 관객들 동원하며 한국 영화계에 조선 탐정 영화의 역사를 쓴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4년 만에 그 다음 시리즈인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로 팬들의 부름에 응했다. 전작인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대한민국 최초 조선 탐정 영화이자,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딱 맞는 코미디극으로, 믿고 보는 배우들인 '김명민'과 '오달수'의 코믹 연기 앙상블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단숨에 반한 관객들은 속편 제작에 대한 바람과 기대를 가졌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화려하게 귀환한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더 강력해진 웃음과 더 거대해진 사건으로 중무장한 채, 코미디, 액션, 재미, 볼거리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의 제작보고회에가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에서 열렸다. 이 날 배우 오달수, 김명민, 이연희와 감독 김석윤이 참석해 취재진들과 대중들에게 영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제공=씨즈온>

여전히 찰떡궁합 명탐정 콤비 김명민&오달수, 이번 묘령의 여인은 이연희!

전편에서 의뢰인과 탐정으로 만난 '김민(배우 김명민)'과 '서필(배우 오달수)'은 2편에서는 자타공인 찰떡궁합 명탐정 콤비가 돼 서로에게 완벽한 파트너가 됐다.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의 속마음을 딱 알아채는 환상의 콤비 '김민'과 '서필'. 전편이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쫓는 것으로 사건을 풀어나간다. 여기에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까지 사상 최초로 두 가지 사건 해결에 나선 '김민'과 '서필'. 두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이야기와 액션 그리고 코믹의 사이즈가 커졌다. 왕의 총애를 받던 '김민'은 졸지에 유배지에 갇힌 신세가 됐지만 몸 속에 흐르는 탐정의 피를 들끓게 만든 사건 앞에 유배지 이탈을 감행한다. 도망자 신세가 돼 검계 무리와 관군을 피해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고, 하늘을 나는 등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게 된다. 그리고 한지민에 이어 이번에는 청순미녀의 아이콘 이연희가 관객들을 유혹한다. '김민'과 '서필'이 가는 곳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묘령의 여인 '히사코'로 분한 그녀는 아름다운 미모와 신비로운 매력으로 '김민'과 '서필'의 수사를 미궁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관객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히사코'는 과연 우리의 명탐정 콤비의 아군인 걸까 적군인 걸까 의문의 여지와 함께, 전작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만큼 얼마나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가져오게 할 것인지 귀추가 기대된다.

▲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제공=씨즈온>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접수한 미다스의 손, 김석윤 감독!

김석윤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왜 전작인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2001)이 그토록 코미디를 잘 가미하며 관객들의 배꼽을 쥐락펴락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KBS에서 <개그콘서트>(2006), <윤도현의 러브레터>(2003),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2002), <해피투게더>(2001),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1999) 등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을 연출했으며, 또한 KBS 드라마 <올드 미스 다이어리>(2004~2005), <달려라 울 엄마>(2003~2004), <멋진 친구들>(2000~2001) 시트콤 연출로도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후 JTBC로 이적해 <신화방송-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2013~2014), <대단한 시집>(2013~2014) 등으로 여전히 탁월한 코미디 감각으로 브라운관을 접수했던 그가 이번에도 전작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이어 스크린을 통해 극장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또 한 번의 웃음 폭탄을 이끌어낼 준비를 마쳤다.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따뜻하고 활력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 줄 아는 사람", "진정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내게 만드는 감독" 등 함께한 배우와 스탭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으며 연출자로부터 역량을 발휘한 김석윤 감독이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을 통해 새해 극장가에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킬 예정이다.

형보다 나은 아우를 꿈꾸며 버라이어티한 매력을 뽐낼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오는 설 명절,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는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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