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당신에게 러시아인, 중국인, 일본인, 미국인의 현재 심리 상태와 성격을 파악해보라고 하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까? 통하지 않는 언어와 서로 다른 문화와 관습 때문에 상대를 파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4개국의 사람뿐만이 아닌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이 바로 도형 심리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도형 심리의 방법론과 그 의미를 풀어낸다.

도형 심리는 ○△□S 4가지 도형을 정해진 양식에 맞춰 그림으로써 양식 안에 그려진 도형의 크기, 모양, 위치 등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도형 심리를 통해 선천기질과 후천기질을 발견하고 현재 형성된 성격, 적성분석, 심리상태 등을 파악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내면 치유 및 잠재력 개발을 도울 수 있는 심리상담요법이다.

히포크라테스의 4기질론에 바탕을 둔 도형 심리 상담은 유초등부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간단한 방법으로 심리검사를 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검사는 간단하지만,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내용의 정확도는 우수하며 심오한 결과를 도출한다.

○△□S 4가지 도형에 맞는 다혈질, 담즙질, 점액질, 우울질의 4가지 기질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 각 기질에 맞는 자녀양육, 성장 과정, 학습법과 상담기법 및 교제방법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처럼 도형 심리는 단순히 자기의 기질 적성을 찾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많은 부분의 정보를 보여 주는 것에 탁월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감과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줘 인생의 성공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 도형 심리 바이블
정다혜 지음 | 라온북 펴냄 | 352쪽 | 1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