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땡큐, 맘』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 교육의 비법과 함께 미국공립교환학생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노하우와 경험담을 전수하는 책이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있다.

1부는 저자 김성준이 평범한 17살의 고등학생으로 1학년을 마치고 10개월 동안 교환학생으로 미국공립고등학교에 다녔던 생생한 체험기다. 공립학교의 교환학생은 문화교류 차원에서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제도로 현지의 고등학생과 똑같이 수업을 받고 생활을 한다. 그러나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하는 교환학생 모두가 성공적인 교환학생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교환학생이 누릴 수 있는 특혜와 기회를 마음껏 누리고 돌아온 저자는 선배로서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조언과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겪은 다채로운 생활 에피소드를 실감 나게 들려준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실전 조언과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생생한 경험, 더불어 어떻게 한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이 천재소리를 들으며 학교 설립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는지 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부는 '엄마표 영어'로 상당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성준 학생의 어머니 신은미 씨가 '엄마표 영어'에 대한 비법을 전수한다. 아이들이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에 착안해 모국어를 배우듯 영어를 익히는 환경 만들기와 교육방법이 핵심이다. 신은미 씨는 ‘엄마표영어’ 교육법으로 사교육 없이 두 아들을 직접 가르쳤고, 특히 장남인 김성준 군은 ‘엄마표영어’ 교육법으로 3년 만에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우연한 기회에 잠깐 다닌 미국 초등학교에서 훌륭한 성적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됐다.

■ 땡큐, 맘
김성준‧신은미 지음 | 모아북스 펴냄 | 262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