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다, 월트 디즈니-픽사 향후 라인업 발표
전 세계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다, 월트 디즈니-픽사 향후 라인업 발표
  • 김누리 객원문화기자
  • 승인 2014.10.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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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라세터 내한 현장

[독서신문 김누리 객원문화기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드디어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특히 지난 해 겨울 천만 관객을 노래하게 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흥행으로 크게 저력을 과시한 월트 디즈니가 팬들의 긴 기다림에 보답하듯 2015-2016년 신작 라인업을 전격 공개한다. 이와 더불어 매 작품마다 독창성과 궁극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월트 디즈니와 어깨를 나란히 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역시 향후 라인업을 동시 발표한다. 월트 디즈니 및 픽사를 이끄는 CCO 존 라세터가 전격 내한한 가운데 21일 왕십리 CGV에서 라인업 프레젠테이션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월트 디즈니 및 픽사의 라인업을 발표하는 아시아 투어의 첫 자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존 라세터는 한국에 대한 지극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을 첫 아시아 투어 국가로 오게 되어 기쁘다. 한국은 디즈니와 픽사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나라다. 작년 한국 관객들이 크게 지지해준 겨울왕국은 디즈니 스튜디오를 치유한 작품이다. 이에 꼭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를 넘어서 현장에서 공개된 월트 디즈니 사 직원들의 감사 인사 영상은 깊은 진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월트 디즈니 상영 예정작 스틸컷

역시 디즈니와 픽사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존 라세타는 월트 디즈니부터 시작하해 픽사까지 여러 편의 신작을 비주얼 디자인 및 영상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기존 각 스튜디오의 색깔과 방향에 따른 화려하고 다채로운 라인업이 연신 시선을 사로잡았다. 존 라세터는 월트 디즈니와 픽사에 대해 “두 스튜디오는 모두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다만 디즈니는 그간 내려온 전통을 지켜나간다면, 픽사는 그 무엇이든 앞서는 선구자적인 성향으로 작품을 완성한다.”고 말하며 각 스튜디오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우선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2015-2016년 라인업은 이와 같다. 다즈니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선보이는 신작은 바로 ‘빅 히어로’다. 외로운 14살 소년이 형제처럼 생각하는 풍선 형태의 로봇 ‘베이 맥스’에게 특별한 옷을 제작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특별한 능력이 생긴 베이 맥스와 소년의 우정과 모험을 그릴 예정이다.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다음 내년 봄에는 겨울왕국(Frozen)의 번외편인 단편 애니메이션 ‘프로즌 피버’가 개봉될 예정으로 설렘을 높인다. 안나의 생일을 맞아 크리스토프와 엘사가 성대한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다. ’겨울왕국’ 제작진이 재차 합심하며 완성한다.

이에 더해 디즈니가 고전적 캐릭터 위로 참신함을 더한다. 2016년 디즈니는 인간이 아닌 동물들만의 세계를 담은 ‘주토피아(ZOOTOPIA)’를 개봉할 예정이다. 독특하고 섬세한 세계관이 돋보일 ‘주토피아’는 여우 건달 닉 와일드와 토끼 경관 주디 홉스가 동물사회를 위협하는 사악한 계획에 맞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바이런 하워드와 자레드 부시가 연출을 맡았다. 남태평양을 배경으로 모험심 강한 여주인공 모아나의 모험을 그린 ‘모아나(MOANOA, 가제)’ 역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남태평양의 신비로운 설화를 모티브로 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아름답고 장대한 자연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 월트 디즈니 상영 예정작 스틸컷

반면, 픽사는 디즈니 이상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띄운다. 내년 9월 첫 선을 보일 작품은 바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린 ‘인사이드 아웃’이다. 인간의 대표적인 감정을 조이, 새드니스, 피어, 디스거스트, 앵거라는 캐릭터로 구분, 창조하여 머릿속 세계를 한 편의 동화처럼 보여주고자 한다. 한 소녀의 성장에 독특한 관점을 드러내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전달하려 한다. 또한 ‘굿 다이노’는 “65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이 빗겨갔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영화로 2016년 개봉할 예정이다.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초식 공룡 알로와 인간 소년 스팟의 우정을 유쾌하게 그릴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픽사는 디즈니의 ‘프로즌 피버‘와 같이 기존 작품의 새로운 후속편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흥행한 대표적인 픽사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건망증 심한 캐릭터 도리를 주인공으로 한 ’도리를 찾아서‘이다. 해양 생물소에 있는 부모를 찾아 떠나는 도리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리를 찾아서‘는 2016년 같은 해에 개봉된다. 덧붙여 20주년 기념 TV 시리즈 ’토이 스토리 – 공룡 전사들의 도시‘ 및 ’카 3‘ 역시 제작,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을 뗄 수 없다.

매 해 수많은 애니메이션이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트 디즈니 및 픽사는 오랜 시간동안 자신만의 색깔로 만인에게 꿈과 행복을 선사해왔다. 앞으로의 신작 역시 그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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