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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우경 개인전 'Image phenomenon- Landscape', 또 다른 렌즈 뒤의 세계
  • 홍현호 객원문화기자 (씨즈온)
  • 승인 2014.10.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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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우경 개인전 작품 사진 [사진=서진아트스페이스]

[독서신문 홍현호 객원문화기자] 최근 가장 주목받는 전시군을 뽑아보자면 단연코 미디어 아트 일 것이다. 단순 2차원적인 작품이 아닌, 3차원적인 자극과 시각에 국한되지 않은 오감을 전부 활용하는 미디어 아트야 말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대 트렌드에 맞춰, 미디어 아트 전시전 및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은 대중에게 생소한 이 분야의 작품들은, 아직까지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현대 사회의 트렌드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사실이다. 이러한 미디어 아트에서도 손우경 작가의 작품은 눈에 띈다. 도대체 왜 이러한 모습을 띄고 대중들에게 자신을 보여주고 있을까. 서진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손우경 작가의 개인전에서 그 이유를 찾아 볼 수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출발점은 카메라이다. 모든 작품은 카메라를 통해 표현이 되고, 이 작품들 하나하나가 카메라를 통함으로써 각자의 의미를 부여 받고 대중에게 자신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품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보고 있으면, 그 작품들이 하나하나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기승전결을 통하여 집중력을 가지고 그 작품을 바라보게 된다. 단순한 객체로서의 작품이 아닌,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바라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손우경 작가의 작품에는 있다. 미학적인 매력이 아닌, 그 고유의 스토리에 사람들을 집중시키고 그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 손우경 개인전 작품 사진 [사진=서진아트스페이스]

작품들 하나하나는 자신만의 고유한 소우주이다. 앞서 말한 카메라를 통하여 재탄생되어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작품이 되기 전에 하나의 객체일 때는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흔한 나무나 꽃에 불과했던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이 작가와 카메라를 만나 빛이나 각도 같은 작가의 손을 거쳐 친숙하면서도 친숙하지 않은 작품으로 재탄생 되는 것이다. 그녀 작품의 소재는 단순하고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로 한정되어 있다. 작가의 눈을 통해서 재탄생된 것들의 의미를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다. 매일 보는 이 객체들이 작가를 만나서 어떻게 변모하며 어떤 의미를 부여받았는가. 이런 부분을 느끼면서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품은 더 큰 의미를 지니고 관객에게 다가가게 된다.

손우경 작가의 작품은 정적이며 정적이지 않다. 본질적으로 정적이지 않은 객체에 정적임을 부여하기도 하고, 정적인 객체에 정적이지 않음을 부여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주위 사물에 대한 의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유도한다. 단순한 꽃의 개화과정을 다룬 작품에서 삶과 죽음을 떠올릴 수도 있고, 생물이 가진 자손 번영에 대한 또다른 사회적 의미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떠올려 볼 수도 잇을 것이다. 각자의 객체가 가진 의미는 고정되있지 않으며 수많은 해석과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떠올리게 한다.

손우경 개인전 <image phenomenon – landscape>는 오는16일까지 서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홍현호 객원문화기자 (씨즈온)  myseiz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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