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독서하는 운전자를 기대한다… '무인자동차' 시대의 서막을 바라보며
고속도로에서 독서하는 운전자를 기대한다… '무인자동차' 시대의 서막을 바라보며
  • 한지은 기자
  • 승인 2014.09.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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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대표의 '누구나 부자 되는 신가치 경제트렌드' (7)

▲ 김원기 대표
민족 최대명절 한가위를 지나며 들뜬 마음과 넉넉했던 연휴 일정은 어느새 신기루처럼 지나가 버렸다. 대체휴일까지 지정되며 연장된 연휴 덕분에 몸과 마음이 조금은 여유를 찾은 듯하다. 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해 귀성길에 나선 가장들의 노고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사람만큼은 열시간 가까이 운전을 하면서 연휴의 시작과 끝을 다시 피로로 마무리하곤 한다.

내비게이션의 상용화로 지도를 펼쳐가며 길을 헤매는 일은 없어졌고, 복잡한 수동식 차량보다는 오토매틱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핸들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한때는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편리한 기술들을 현실에서 접하고 있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무인자동운전 기능이다.

얼마 전 신예 아이돌 그룹의 차량이 빗길에서 사고 나는 일도 발생했다. 물론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문제인지 차량 내부결함 혹은 빗길 속 재난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록되거나 예측되지 않는 변수가 문제인 것은 사실이다. 인력으로 제어되는 모든 시설물에는 운영상 리스크에 대한 주의가 그만큼 더 강조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연휴가 한창인 지난 9월 7일 글로벌 기업 GM(General Motors)은 무인자동운전 차량을 2016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GM은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탑재한 캐딜락 모델을 2016년까지 상용화하겠는 것이다. 발표된 모델은 자동으로 운전되며 동일모델의 차량과 차량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실시간 교통정보를 교류하게 한다.

세계 최대기업 구글도 이미 오래전부터 무인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어스를 비롯하여 지형 관련 방대한 자료와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구글은 무인자동차 '오토노머스'를 개발하여 현재 약 40,000km 즉, 지구 12바퀴 정도를 도는 동안 무사고 운전에 성공했다. 이 외에 BMW에서도 몇 년 전부터 아우토반을 자동으로 주행하는 테스트에 성공하였고,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가에는 운전기사가 항상 등장한다. '운전대행'이라는 행위가 얼핏 부의 상징과도 같은 효과로 비추어지는 것은 드라이빙 자체의 피곤함과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되었을 것이다. 무인자동차는 향후 5년 이내에 글로벌 핵심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 예상된다. 단순히 편리나 대행의 의미를 넘어 개인 발전의 일상이 될 미래의 부분에 세심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신가치투자'에서 조명해보자면 현재 움직임을 보이는 발전 가능성 있는 사업으로서의 '무인자동차' 시장은 그야말로 머지않은 현실이다. 실시간 기술로 변화하는 21세기, 사회 트렌드와 기술의 발전을 면밀히 검토해볼 중요한 시기를 함께 걷고 있다.

■ 글쓴이 김원기는?
증권방송 <세계로TV>의 대표다. 가난했던 유년시절과 노점상 청년시절을 보내며 '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혼신의 연구를 거듭했다. 숱한 실패와 역경을 이겨내며 '신가치투자법'을 개발해 자산가로 성공했다. 또 『주식완결판』, 『주식투자 30일만에 따라잡기』, 『부자클럽의 100억짜리 주식레슨』, 『세계로TV의 신가치투자로 돈 번 사람들』과 함께 자기계발서 『울림』 등 베스트셀러의 저자이기도 하다. 겸손, 사랑, 감사를 좌우명으로 보다 신중하게 금융 경제 트렌드를 냉철하게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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