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수리논술 특강(5)] 언어논술과 인문수리논술의 시간안배 방법
[문과 수리논술 특강(5)] 언어논술과 인문수리논술의 시간안배 방법
  • 한지은 기자
  • 승인 2014.09.1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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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수리논술이 모두 있는 세트형 문제를 실제 시간에 맞춰 풀어봐야

서울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의 이동규 선생에게 2015학년도 인문, 상경계 수리논술을 대비하는 법을 시리즈로 들어본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학에서도 강의하는 이동규 선생은 신우성논술학원에서 '문과 수리논술'과 '언어논술·문과수리 세트형 논술'을 지도한다. <편집자 註>

▲ 이동규 선생
"선생님 인문과 수리 가운데 뭘 먼저 풀어야 하죠?"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매년 반드시 받는 질문입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처지에서는 인문이나 인문수리 가운데 대개는 어느 한쪽만 가르치기 때문에 쉽게 와 닫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난감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는 100분 동안 언어논술 논제 1개와 수리논술 3개를 풀어야 하는데 시간 배분이나 순서가 만만치 않습니다. 도대체 뭘 먼저 풀어야 하는지 또 시간배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저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래서 자꾸 수리논술이 들어간 학교나 학과를 기피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쪽으로 간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제법 생기기는 하는데 쉽사리 해결은 안 되는 일이 반복됩니다.

언어논술과 인문수리논술을 다 잘하는 학생인데도 시간배분에 실패하여 낙방하는 사례도 종종 보게 됩니다. "선생님 언어논술 문제를 열심히 쓰다보니 시간이 얼마 안 남았더라구요. 인문 수리문제를 보니까 10분만 시간이 더 있어도 결론까지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속상해요." "선생님 억울해요. 수리문제 다 풀고 5분 남았는데 인문 손도 못 대고 나왔어요. 그냥 대충 풀고 언어논술을 푸는 건데…."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답을 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학생마다 실력이 다르고, 자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다르고 문제풀이 속도도 다르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통상적으로는 언어논술 개요를 짠 후에 인문 수리논술을 해결하고 다음 순서로 짜여진 개요에 따라 남아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인문논술을 가다듬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 배분은 고려대는 60:40, 한양대는 30:45로 맞추고, 나머지 학교는 대개 50:5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개인차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세트형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즉, 평소에는 언어논술 따로 인문수리논술을 따로 공부한다 하더라도, 시험 직전에는 언어논술과 인문수리논술이 한꺼번에 나와있는 세트형 문제를 실제 시간에 맞추어 풀어보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소한 3회 이상 시간을 재 가면서 풀어봐야 어느 정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배분이나 순서가 짜여지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경험해 보지 않으면 첫시험에 당황하게 되어 마음만 급하고 시간은 지나가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미리미리 세트형 문제로 자신의 시간전략을 꼭 세우기를 강권합니다.

이제 수시1차 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는 전해보다 시험시간이 75분과 100분으로 각각 줄었고, 항공대 이학계는 비교적 많은 120분이나 수학, 인문수리논술, 인문논술로 서로 다른 유형의 문제가 3문제 출제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문의: 02-345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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