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세포는 환경적인 요인으로부터 과잉 발생한 활성산소에 의해 매일 약 10만 번의 공격을 받는다. 모근세포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대사를 통해 자체 생성되는 항산화 효소나 외부에서 섭취한 항산화제(Antioxidant)를 통해 활성산소의 공격에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능력을 항산화력이라 한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거나 그 활성을 낮춘다. 항산화제는 방어하는 물질에 따라 체내에서 생성되는 효소계와 체외에서 먹거나 주사로 공급해주는 비효소계로 분류하며 그 종류는 다양하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로부터 모낭세포를 보호하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한다.
'십벌지목(十伐之木)',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뜻이다. 우리 몸의 항산화력이 제 아무리 뛰어나다 할지라도 지속되는 활성산소의 공격에 방어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따라서 활성산소가 과잉 발생되지 않도록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모발 보호는 물론 건강한 장수도 가능해진다.<홍성재/ 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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