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출판협회, 중국 지린출판그룹과 정보교류 협약 체결
한국중소출판협회, 중국 지린출판그룹과 정보교류 협약 체결
  • 한지은 기자
  • 승인 2014.09.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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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출판그룹과 중소출판사 대표들이 최초로 단독 저작권 수출입 진행

▲ 한국중소출판협회와 중국 지린출판그룹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사)한국중소출판협회(회장 강창용)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의 후원으로, 지난 8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4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에서 지린출판그룹(리우총싱)과 한 부스 내에서 수출입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500종의 책을 선별해 공동으로 전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중소출판협회 소속 출판사 대표 23인은 2014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에 각자의 책을 들고 참관했다. 또한 단순한 참관과 전시에 그치지 않게 지린출판그룹에서 17개 출판사 대표와 저작권 담당자가 참석해 즉석에서 관심 도서에 대한 저작권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저작권 상담은 해외 저작권 수출 경험이 전무한 중소형 출판사들이 중국 출판사에 저작권을 판매하고, 중국 지린출판그룹 역시 한국 출판사에 저작권을 최초로 판매한 것이라 그 의미가 깊다. 또한, 에이전시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저작권 수출입을 진행한 점은 출판계의 저작권 수출입 모범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

저작권 수출입 상담에서 활발하게 논의된 도서 분야는 아동도서, 에세이, 과학도서, 실용·교양 등 다양한 분야였다. 현장에서 총 10여개가 넘는 출판사가 약 50여권의 저작권 상담을 했으며, 이중에서 5개 출판사는 실제 10권의 도서 저작권 수출 계약을 했다. 첫 만남의 성과로 미루어 중국의 대한 투자 가운데 문화콘텐츠에 주력할 여지가 충분히 보이는 대목이다. 현지에서 계약이 체결된 것 외에도 도서전 이후 꾸준히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저작권 수출입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 중국 지린출판그룹과 함께한 한국중소출판협회 도서 전시

이런 성과는 지난 6월 2014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 지린성을 대표하는 지린출판그릅, 옌볜인민출판사, 옌볜교육출판사와의 인연을 계기로 7월 지린 방문, 8월 베이징 방문을 통해 저작권 수출입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결과이다.

이번 2014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에서 한국중소출판협회와 중국 지린출판그룹은 공동 도서 전시와 더불어 '걸어나가자(走出去)'는 캐치프레이즈로 '출판정보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중소출판협회에서 기념패를 증정함으로써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남진수 사무처장과 중국신문출판광전총국 옌샤오홍 부국장, 지린성신문출판광전총국 펑천 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중국신문출판광전총국의 적극적인 해외 저작권 수출 지원으로 한중출판교류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 한국중소출판협회는 이번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저작권 수출입 뿐만 아니라 한중출판콘텐츠 공동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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