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축제 개막
내달 3일,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축제 개막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4.08.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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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다',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창작예술지원 축제

▲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독서신문 이보미 기자]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은 내달 3일부터 10월 17일까지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0년부터 과학기술 기반 창작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온 금천예술공장은 올해부터 그 규모를 페스티벌로 확대, 본격 미디어아트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이 축제는 내달 3일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제컨퍼런스와 2개의 기획전, 5개의 워크숍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다빈치 아이디어 시상식’이 열린다. 금천예술공장은 전문가가 아닌 시민의 창작아이디어를 지원하기 위해 다빈치 아이디어 시민참여부문을 신설했으며 한국과학영재학교 이승아 외 13명 학생의 ‘생의 숲’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패션브랜드 ‘빈치스벤치’에서는 2014 다빈치 아이디어 선정 작가 중 양숙현 작가를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개막 행사는 정자영 작가의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서사적 미디어ㆍ사운드 퍼포먼스를 비롯해, 지진의 진동 데이터를 사운드와 비주얼로 보여주는 허만 콜겐의 퍼포먼스가 무대에 오른다. 금천예술공장 야외 주차장에서는 일렉트로닉밴드 ‘글렌체크’의 콘서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개막 당일에는 ‘어떻게 예술가의 아이디어를 사회혁신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가?’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 컨퍼런스에는 벤 크로이크닛 미디어아트예술그룹 UVA 개발 디렉터와 엠마퀸 영국 구립과학기술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그리고 최두은 아트센터 나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큐레이터가 참여한다.

기획전은 ‘렉시컬 갭-미디어아트의 비언어적 해석’이라는 부제로 웨어러블 컴퓨팅, 미디어 파사드, 바이오 아트, 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미디어를 도입한 16개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30일과 31일, 내달 19일 등 3일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디어아트 제작기술의 국내 공유를 위한 제작기술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저명한 5명의 예술가가 5개의 워크숍을 이끈다.

▲ 조니 르메르씨에(Joanie Lemercier, 프랑스)가 진행하는 워크숍 장면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관계자는 “예술사 안에서의 전통적 비평이나 미술관에서 벌어지는 감상방법이 아니라 관객이 좀 더 감각적으로 해석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동시대 미디어 문화와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공유하는 젊은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행사를 개최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금천예술공장이 위치한 금천구 독산동 일대는 1980년대 섬유·봉제 산업이 이끌던 구로공단 지역으로 2000년 이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 패션디자인, 정밀기기 중심의 첨단정보산업단지로 정체성이 바뀌었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는 이러한 지역 정체성 아래 설계된 사업으로 기술 창작아이디어에 대한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예술가의 아이디어와 서울디지털단지가 보유한 기술력의 결합을 목표로 삼았다.

축제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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