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이보미 기자] 서울시립청소년드립센터는 지난가을에 이어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제2회 드림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드림북콘서트’는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드림센터의 이용시설인 북카페를 지역 주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제2회 드림북콘서트’에서는 현직 고등학교로 교사로 『십 대를 위한 진로 콘서트』의 저자인 권순이, 오흥빈, 음혜정 작가와 역시 고등학교 국어 교사이자 웹툰작가로 활약 중인 이가영 작가와 함께 진로 및 꿈에 대한 사례와 일화를 나누는 진로 토크쇼가 진행된다.

또,  ‘사람책기획단’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사람책도서관’이 운영된다. ‘사람도서관’이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이 한 명의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되고 독자는 직접 궁금한 ‘사람책’을 대출해 ‘사람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사람책도서관’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빅이슈 판매원, 새터민, 운동선수, 외국인노동자 등 다양한 ‘사람책’들과 독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사람 사이에 편견과 선입견의 폭을 줄여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 외에 프로그램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의 응원곡을 발표했던 브라질 삼바 연주 그룹 ‘라퍼커션’의 축하공연과 헌책벼룩시장, 먹거리 장터 등 특별한 볼거리와 켈리그라피, 캐리커쳐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있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 관계자는 “드림북콘서트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더욱 자연스럽고 친근감 있게 책과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회 드림북콘서트’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시립청소년 드림센터 4층, 5층에서 진행된다. 더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dreamcente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