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홍의 88365] (42) 성장인자와 항산화제로 탈모치료한다
[Dr. 홍의 88365] (42) 성장인자와 항산화제로 탈모치료한다
  • 독서신문
  • 승인 2014.07.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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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가 모여 조직을 이루고 조직이 모여 기관을 형성한다. 만약 세포가 수명이 다하거나 세균이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게 되면 이웃 세포에서 세포분열을 통해 그만큼 보강한다.

세포분열이란 염색체를 복제한 후에 세포가 둘로 나누어지는 일련의 규칙적인 과정이다. 세포의 결손이 있게 되면 이웃 세포에게 신호를 보내 세포분열을 하여 결손된 세포수를 복구하는 것이다.

인체의 성장과 분화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어떤 신호물질에 의해 조절되며, 이는 이웃에 위치한 세포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이와 같은 신호물질이 바로 성장인자(growth factor)이다.

성장인자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레비 몬탈치니(Levi Montalcini)이고, 스탠리 코언(Stanley Cohen)은 최초로 성장인자들을 분리해 두 사람은 1986년 노벨상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금은 성장인자를 유전공학적으로 재조합하여 의약품으로 생산하고 있어 각종 질병치료는 물론 노화방지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탈모치료용 성장인자가 개발되어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5가지 성장인자(KGF, SCF, bFGF, VEGF, IGF-1)가 포함되어 있어 모낭세포의 증식 및 분화 촉진, 성장기를 유지시켜 탈모를 치료한다.

또 다른 성장인자 치료법으로는 PRP(Platelet Rich Plasma)가 있다.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을 PRP라고 하는데 성장인자가 풍부하여 세포증식, 혈관신생, 상처치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노화된 모근을 젊게 만들어준다. 또한 글로블린이 함유되어 있어 병균이나 독소로부터 두피를 보호한다. 성장인자와 더불어 항산화제를 두피에 14회 주입하면 탈모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홍성재/ 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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