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그림과 글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1,2
괴테의 그림과 글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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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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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 최대의 시인이자 세계문학의 거장인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다.
 

괴테는 자신의 37세 생일을 맞아 축하 파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축하객들 곁을 살며시 빠져나와 여?가방과 오소리 가죽 배낭만 간단히 꾸린 채 훌쩍 이탈리아로 떠났다.


그 무렵 괴테는 문학적 명성은 물론 부와 정치적 지위까지 모두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정치권에 몸을 담고 있던 10여 년 동안 자신의 문학적 상상력이 점점 무뎌져간다는 심각한 위기감으로 인해 자신이 유년 시절부터 동경했던 이탈리아로의 여행을 감행했다.


 괴테는 유럽인의 문명과 예술의 원천을 찾아 1년 9개월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두루 여행하면서 눈과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계를 마음껏 호흡했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1,000매에 이르는 스케치를 그렸으며, 『타우리스섬의 이피게니』,『에그몬트』등의 희곡을 썼다.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은 자신의 인간적 성숙 과정에서 뿐만 아니라 독일 문학의 발전 과정에서도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을 이룬다. 괴테가 조화와 균형의 고전미에 눈을 돌리게 된 이탈리아 여행 이후의 시기를 문학사에서는 ‘독일 고전주의’ 시대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쓴 20대 시절에는 질풍노도와도 같은 격정적인 감정을 작품에 담아냈지만,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서 안정과 조화와 질서를 중시하는 고전미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괴테가 어린 시절부터 꿈꾸었던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한 인간으로써의 내면적 성장과, 예술가로써의 문학에 대한 성찰을 하는 등 자신의 삶을 점검하는 모습을 통해서 독자들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인간적, 예술가적 면모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

 

독서신문 1392호 [200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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