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함의 시작! 독서의 기회
위대함의 시작! 독서의 기회
  • 독서신문
  • 승인 2014.07.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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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이지북 칼럼>
▲ 송조은 이사장

[독서신문] -몰입적 독서의 기회에 위대함이 숨어있다-

위대한 인재가 희망이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차이는 무엇에 기인하는가? 토인비는 평준화 교육의 문제에 대하여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가 생각하는 능력이라면 인간과 인간의 차이, 곧 보통 사람과 위대한 사람의 차이도 생각의 능력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컴퓨터가 피아노를 훌륭하게 연주하는 행동을 보여도 이를 훌륭하다고 하지 않는다. 되려 이를 만든 사람을 훌륭하다고 하는데, 이는 컴퓨터가 스스로 생각하여 연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만든 사람을 훌륭하다고 하는 것은 만든 사람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보통 사람과 위대한 사람의 차이는 그가 보여준 위대한 행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위대한 생각과 일치한 위대한 행동에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위대한 생각이 없는 사람이 위대한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위대한 행동을 했는데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라면 '운'이라고 한다. 다의적 어휘 의미 때문에 생기는 혼란이다.

독서를 통해 길러진 위대한 인재들

역사 속의 위대한 인재인 성자, 천재, 수재, 영재, 위대한 사람은 모두 배움을 통해 길러졌다. 그리고 대다수 독서라는 통로를 통해서 위대함에 도달하게 된다. 인류를 위해 수고했던 수많은 위인, 천재, 성자들의 전기들을 연구해 보라. 재미있게도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할 것이다. 그들은 최소한 3년에서 10년, 혹은 30년 이상의 독서 기간 즉, 배움의 기간을 가졌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수제자가 되어 아카데미를 이끌다가 알렉산더의 스승이 되었다. 그는 세상에 있는 책은 모두 자신의 서고에 모아들이겠다는 듯이 책만 보면 구입했다. 8년 동안의 스승 생활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서 온 세상 사물들의 관계를 찾아보는데 자신의 인생을 바치고자 했다. 그는 이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알렉산더의 지원을 받았고, 그 지원 덕에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다.

우리 조선의 역사 중 위대한 선비들은 모두 '책의 사람'이었다. 우리는 이를 '학문'이라는 말로 추상화시키고, 성리학, 주자학, 양명학 등으로 표현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인류의 지도자들 모두가 경험한 내용이었다. 특히, 근대에 시민 교육이 국가적으로 이루어지기 전까지 인류의 3대 천재로 알려진 존 스튜워트 밀, 괴테, 파스칼도 모두 어렸을 때부터 천재적 업적을 만들기까지 모두 책으로 만들어졌다.

위대한 독서의 조건들

이처럼 역사 이래 모든 인재들은 독서를 통해 배울 수 있었고 그 배움이 그를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다. '위대함의 탄생이란 결국 몰입해서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났던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부모가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가르쳤든지, 스승을 만났거나, 아니면 홀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독서를 하게 되었든지 어떤 경우든 집중해서 독서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있었던 것이다.

또 하나 짚고 가야 할 것은 독서기간과 독서태도이다. 독서태도란 주도적 필요 때문에 몰입적인 독서를 해야 할 상황을 말하고 기간은 최소 3~10년이라는 기간을 투입해야 한다. 인간의 위대함은 신체적 위대함이 아니다. 정신의 위대함이 그 핵심이라고 본다면 결국 오랜시간 동안 정보로 자신의 머리를 채우되 조직화된 정보를 뇌안에서 형성시켜야 한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바로 주도적 태도와 일정한 시간인 것이다.

/ 송조은 국민독서인재개발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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