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여름방학 영어공부 시즌을 맞아 『영단기 토익 RC』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데 이어 요나스 요나손의 스크린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영화 개봉으로 또다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2위에 안착했다. 어린이 한자 학습만화 시리즈 『마법천자문 29』는 출간하자마자 3위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주에는 신작들의 베스트셀러 진입이 활발하다. 30대 여성이 위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불륜』이 4위로 새롭게 등장했고, 『나쁜 사마리아인』으로 독자들에게 친숙한 장하준 교수의 신작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6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8위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 앨봄의 신작 소설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도 14위로 베스트셀러에 새롭게 진입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SERI CEO 추천 도서의 인기가 높다. 이번 주에는 중국 최고 석학 이중톈 교수의 강의록 『이중톈, 사람을 말하다』가 1위에 올랐다. 세스 고딘의 경제경영서 『이카루스 이야기』가 2위를 기록했고, 기업의 흥망성쇠 역사를 집대성한 경제교양서 『기업의 시대』와 인간이 왜 행복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과 결론이 담긴 『행복의 기원』은 각각 지난주보다 세 계단씩 상승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