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들의 쫄~깃한 시간여행, 영화 '터키'
칠면조들의 쫄~깃한 시간여행, 영화 '터키'
  • 한아영 객원문화기자 (씨즈온)
  • 승인 2014.07.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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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한아영 객원문화기자] 7월 22일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애니메이션 <터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터키>는 겁 많은 소심쟁이지만 뛰어난 두뇌와 사고력을 지닌 칠면조 레지와 의욕과다 스타일의 행동파이지만 낮은 지능으로 늘 어딘가 모자란 칠면조 제이크의 좌충우돌 시간여행 모험기를 담은 영화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칠면조가 특공대를 결성하고 인간들이 칠면조 요리를 먹기 시작한 최초의 추수감사절인 1621년으로 돌아가 메인요리를 바꾸기 위해 모험을 펼친다.

▲ 영화 <터키> 스틸컷

참신한 소재와 흥행 보장 소재의 만남

최근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줄지어 흥행하고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등과 같이 시공간을 오가는 타임 슬립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계속해서 흥행하며 흥행 보장 수표가 되었다. 영화 <터키>에서는 정부에서 비밀리에 개발 중인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을 통해 타임워프와 순간이동을 다루고 있다. 또한 영화 <터키>는 칠면조라는 흔하지 않은 동물 소재를 통해 <잠베지아>의 송골메, <리오>의 앵무새에 이어 조류 캐릭터 인기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흔히 애니메이션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 햄스터같이 애완동물로 익숙한 동물들이 소재가 된다. 하지만 칠면조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우리가 흔하게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요리를 먹는다는 사실을 접목하여 신선하고 유머러스한 설정을 만들어냈다.

▲ 영화 <터키> 스틸컷

기술적으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터키>

영화의 책임 프로듀서인 애론 워너는 기술적으로 아름다운 영화가 탄생했다는 점이 무척이나 기쁘다고 말했다. 그만큼 영화 <터키>는 기술적인 면에서 애니메이션 영화의 기준선을 한 단계 높였다. 우선, 칠면조라는 참신한 소재를 더욱 생동감 있게 영화 속에서 나타내기 위해 디자이너들은 텍사스 동부에 있는 칠면조 농장을 방문해 모든 것들을 직접 관찰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덕션 디자인팀은 냉동 칠면조를 분해하고 재조립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수차례의 모션 테스트를 거쳤다. 그 결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칠면조들이 자신의 몸매를 뽐내는 장면이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싸우는 장면은 사실보다 더욱 사실과 같으며 정교하게 묘사되었다. 또한 제작진은 Anian이라는 특허받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그 결과 캐릭터 별로 각기 다른 깃털의 색감과 길이, 촉감을 구현해냈다. 룩디벨롭먼트라는 기술은 3D 애니메이션 작업과정에서 화면에 나타나는 시각적 요소인 질감, 색감 등을 조율하는 과정인데 특히 지미 헤이워드 감독은 조명과 룩디벨롭먼트에 특별히 신경을 쓰며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에서 <호튼>으로 유명한 지미 헤이워드가 감독을 맡았고 <개미>, <슈렉>과 같은 불멸의 흥행 열풍을 몰고 왔던 애론 워너가 제작에 참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미드 나잇 인 파리>,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오웬 윌슨과 <헝거게임> <나우 유 씨 미>로 강력한 인상을 남긴 우디 해럴슨이 더빙에 참여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터키>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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