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홍의 88365] (33) 유전자 검사로 건강 지피지기(知彼知己)
[Dr. 홍의 88365] (33) 유전자 검사로 건강 지피지기(知彼知己)
  • 독서신문
  • 승인 2014.07.10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피지기백전백승(知彼知己百戰百勝)',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백 번 이긴다'는 이야기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러나 원래 문구는 다음과 같다.

'적과 아군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아니하다(知彼知己 百戰不殆)', 그리고 '적의 실정은 모른 채 아군의 실정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또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실정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건강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발생할 수 있는 병을 사전에 미리 예측한다면 병을 막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많은 질병은 유전자 변이와 관련 있다. 유전자 변이란 유전자가 고장이 나는 것이다. 유전자란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로 이 때문에 잘못된 단백질을 만들게 되면 병이 생기고, 노화가 온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단백질이고 생명현상을 유지시키는 것이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유전자를 고장나게 만드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가장 큰 원인은 활성산소다. 음식 섭취 후 에너지를 만들 때 생기는 산소다. 신체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면 유전자를 공격하여 변이를 일으킨다.

 
다음은 내독소다. 소장 점막 세포결합이 느슨해지면 유해물질이 침투한다. 이들은 제거하려는 면역세포의 염증반응으로 생긴 내독소가 혈류로 이동해 유전자나 세포에 손상을 입혀 각종 질병과 노화를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당화다. 지나친 영양분 섭취와 운동부족은 단백질이 당에 붙어 변성을 일으켜 만성염증을 일으키고 독성물질을 쌓이게 해 질병의 주범역할을 한다.

유전자 변이를 알아내고 그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WISE분석검사이다. WISE분석검사란 혈액검사를 통해 유전자를 해독하고 현재의 건강상태 및 환경적인 요인을 분석하는 건강 검진 방법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암, 동맥경화, 치매 등을 예측함으로써 미리 예방할뿐만 아니라 노화방지 및 건강한 장수를 가능케 한다.

<홍성재/ 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