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툴레인의…',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 등극… 4년만의 해외저자 도서
'에드워드 툴레인의…',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 등극… 4년만의 해외저자 도서
  • 윤빛나 기자
  • 승인 2014.07.03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셀러' 강세 두드러져
문학 분야 침체·어린이-재테크 도서 상승세
▲ 미디어셀러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왼쪽)과 『Frozen 겨울왕국』 표지

[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케이트 디카밀로의 동화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 2014년 상반기에 가장 인기 있는 도서로 꼽혔다. 이 책은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메인 테마 도서로 등장해, 드라마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도서판매 동향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해외 저자의 책으로는 4년 만에 1위를 거머쥔 책이다. 2011년에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2012년과 2013년에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독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뿐 아니라, 미디어에 노출되며 인기를 누린 일면 '미디어셀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국민 영화' 반열에 오른 <겨울왕국>의 인기는 『Frozen 겨울왕국』을 비롯해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 『겨울 왕국』, 『디즈니 겨울왕국 스티커북 500』 등의 관련 서적을 베스트셀러에 올려 놨다.

이 밖에도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인생수업』, 『강신주의 감정수업』, 『1cm+』, 『여덟 단어』 등 TV 드라마나 예능에서 소개됐던 '미디어셀러'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2014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의 분야별 분포도를 보면, 인기작가와 대작가들이 대거 등장했던 지난해와 달리 문학 시장이 비교적 조용했다. 반면 <겨울왕국>의 인기로 관련 도서가 인기를 얻으며 어린이 분야 도서가 증가했고,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월급 등 자산 관리나 안전한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재테크 도서를 찾는 독자들이 늘었다.

독서 인구의 고령화는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예스24 회원 중 30대 여성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0대 여성이 0.6%p라는 미세한 차이로 30대 여성을 앞지르고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0대의 도서 구매 비중은 40대와 0.4%p 차이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40대가 3.4%p 차이로 크게 앞질러 독서 인구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