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가가 말하는 결혼 이야기… 『니들이 결혼을 알어?』
부부상담가가 말하는 결혼 이야기… 『니들이 결혼을 알어?』
  • 양미영 기자
  • 승인 2014.06.2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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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부부사용설명서’를 강의하고 있는 이병준·박희진 부부 상담가가 펴낸 책이다.

이혼을 늘 머리에 되뇌며 살아가는 기혼자들과 결혼 판타지에 빠진 미혼자들에게 바치는 책으로 결혼이라는 바다를 잘 헤엄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결혼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은 40대 상담 전문가인 영준·세진 부부와 30대 중반의 대기업 사원인 창호·민정 부부가 등장한다. 이야기는 속초로 힐링 여행을 떠난 영준·세진 부부가 이별여행을 온 결혼 6개월차 창호·민정 부부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각 챕터별로 실제 저자가 상담했었던 사례를 토대로 결혼에 대한 본질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법을 제시하고, 결혼의 비밀과 저자가 전하는 편지글을 함께 실었다.

“확, 결혼이나 해버릴까?”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건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더 늦기 전에…”를 염려하는 것도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하자. “내 인생 최고의 성공은 결혼이야!”를 외치는 사람은 다시 한 번 결혼의 목적이 뭔지부터 알고 난 다음에 결혼하자. 결혼식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결혼 준비야. 결혼식이야 유능한 웨딩 플래너의 도움을 받으면 되는 세상이지만 결혼 준비만큼은 본인이 해야 해. 그 준비 여부에 따라 결혼 후 평생의 행복이 좌우된다는 걸 명심해.    - 본문 45페이지에서

결혼에 관한 한 대부분 사람들이 ‘철부지’라고 말하는 저자는 ‘뭐 하나 제대로 알고 결혼한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일침 한다. 결혼에 대한 무지와 대중문화가 그려낸 판타지로 인해 점점 더 행복에 세뇌된 똑똑한 멍청이가 되어 가고 있다고.

저자는 준비 없는 결혼은 자신과 배우자, 나중에 자식들까지 죽게 만들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허상에 사로잡혀 자신을 던져버리듯 결혼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말한다.

결혼을 꿈꾸고 있는 미혼자들에겐 결혼의 본질과 준비 방법을, 결혼생활이 힘겨운 기혼자들에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한다.
 

■ 니들이 결혼을 알어?
이병준·박희진 지음 | 스타리치북스 펴냄 | 380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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