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홍의 88365] (24) 숨어 있는 성병도 찾아내는 DNA검사
[Dr. 홍의 88365] (24) 숨어 있는 성병도 찾아내는 DNA검사
  • 독서신문
  • 승인 2014.06.19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병(Venereal Disease)은 일차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을 말한다. 성적인 접촉 이외에도 수혈이나 정맥주사 바늘을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성병은 30종류 이상의 원인균이 있으며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전염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잠재적인 질병을 가진 경우에도 성병에 포함시킨다.

성병에 감염될 확률은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성병에 걸린 남성과 성행위를 한 여성이 감염될 확률은 80% 정도이고, 반대의 경우는 20% 정도로 낮다. 그 이유는 돌출형인 남성의 성기와 반대로 삽입형인 여성 생식기의 특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성병을 발견하는 시기가 늦기 쉽다.

성병에 감염되었거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는 신속하게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또 다른 전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성병에 감염되었을 경우 성행위 상대방도 검사가 필요하며, 성병의 증상이 재발했거나 위험요인이 있다면 다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성병은 종류가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증상도 다르기 때문에 단순 소변검사로는 성병 원인균을 초기에 찾아내기 어렵다.

이때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숨어 있는 성병을 조기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방법으로 성병정밀검사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 효소연쇄 반응법)이 있다. 아주 적은 양의 DNA만으로 단시간에 유전자를 다량 증폭시켜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을 초기에 검출하고 숨어 있는 성병의 원인균 검사도 가능하다. 개인 간의 유전자형의 차이를 알아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DNA검사, 이제는 각종 질병을 밝히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성병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① 성병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불쾌한 증상이 계속 나타나는 경우
② 성병 감염여부를 초기에 알고 싶은 경우
③ 아내나 성파트너가 질염이나 냉이 계속 생기는 경우
④ 성병 증상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
⑤ 결혼전 웨딩검진

<홍성재/ 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