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생기부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학과에 맞게 개조하라
[교육 칼럼] 생기부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학과에 맞게 개조하라
  • 독서신문
  • 승인 2014.06.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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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상 소장
6월 모평이 예년보다 1주일 늦게 치러졌다. 6월 모평은 재수생들이 현역과 자웅을 겨루는 첫번째 시험으로서 교육청 교사들이 아닌 평가원에서 내는 첫번째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현역들은 이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적게는 1등급, 많게는 2~3등급씩 등급이 하락하는 것을 경험한다. 그만큼 수능에서 재수생들이 강하다는 증거다.

수능에 강한 재수생들은 정시와 수시논술 전형에서 현역을 압도한다. 재수생은 숫자 상으로는 현역의 20퍼센트 내외인 반면 수시논술 전형에서 주요대 합격생의 50퍼센트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논술전형에 강하다. 결국 현역들은 재수생들과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성적이 어느 정도 이상의 학생, 내신 성적은 부족하지만 전공적합적인 활동이 많은 학생, 내신 성적과 전공적합성은 부족하지만 역경 극복 등의 스토리가 있는 학생 모두에게 열려있는 가장 문이 넓은 전형이다. 서울대는 수시 100퍼센트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주요대도 수시 전체 선발 인원의 30퍼센트에서 50퍼센트 사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학년 1학기 내신과 자소서다. 내신은 3년 평균보다 더 중요한 것이 3학년 1학기 내신이다. 그 이유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성적의 우상향 곡선이 가장 높게 평가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역 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6월 말과 7월 초의 시간을 아낌없이 기말고사 준비에 쏟아부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과목의 성취도는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비교과에서는 올해 생기부 중에서 3학년 1학기 진로희망 사항과 독서활동 상황이 반영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즉 2학년 때까지 생기부가 3학년 지원 학과와 다른 방향으로 작성이 되어 있더라도 3학년 1학기에 진로 희망 사항을 바꾼 뒤 3학년 진로활동과 독서 활동 상황 등에 자신의 바뀐 관심사와 관련 활동 및 독서 기록 등을 기재할 경우 불이익이 사라질 수 있다.
 
이때 학부모와 학생의 협력이 필요하다. 자녀가 기말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동안 학부모는 3학년 1학기 생기부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학과에 맞게끔 개조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학과 전공적합성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독서가 필요한지 아니면 다른 활동이 필요한지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3학년에 올라와도 자신의 진로희망 사항과 지원 학과가 일치하면 그 방향 그대로 추진하면 된다.
 
내신과 생기부를 마무리했으면 이제는 자소서를 챙겨야 한다. 올해는 자소서에 스펙 기재가 금지되면서 자소서에 무엇을 써야 하는지 아이템 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자소서는 생기부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가야 한다. 학교 선생님이나 전문가로부터 생기부를 함께 분석하고 약점으로 평가받을 부분을 지적받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자소서에서 가장 중요하다.

<글: 신진상(서울 대치동 신우성학원 입시컨설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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