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성형을 실현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보톡스와 필러다. 간혹, 필러와 보톡스를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성격이 전혀 다르다. 필러와 보톡스의 다른 점은 필러는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진피층을 보강하여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이고,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보톡스는 운동신경 말단 부위에서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하여 수축된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치료하는 근육이완제이다. 반면에 필러(Filler) 란 보충재이다. 말 그대로 꺼진 부분을 채워줘 주름진 홈이나 얇고 꺼진 부분을 메꿔줘서 이마, 애교살, 볼살, 콧대 세우기, 주름 제거 등에 사용된다.
또한 필러는 남성 성기를 확대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시술이 간단하고 편리하며 수술 흔적이 남지 않는다. 이 때문에 쁘띠(Petit) 성기확대 수술이라 부른다.
L씨는 아내가 모른다고 해서 쁘띠 성기확대 수술을 했다. 과거에 바람 피운 과거가 있어 자칫하면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웬걸? 성관계후 L씨의 아내는 갑자기 커진 남편의 심볼에 눈치를 채고 확대수술을 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아내의 다그침에 L씨는 "보톡스를 맞았다"고 우겼다.(보톡스는 성기에 주사해봤자 아무 효과도 없다) 못 미더운 L씨 부인은 남편의 거시기를 확인했다. 쭈글거렸던 음경이 다리미로 다려놓은 것처럼 펴져 있자 L씨 부인 왈, "야~, 보톡스 효과 좋네, 주름도 펴고 크게도 만들고~."
<홍성재/ 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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