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홍의 88365] (16) 여성의 성교통, 감추는 것이 더 큰 문제
[Dr. 홍의 88365] (16) 여성의 성교통, 감추는 것이 더 큰 문제
  • 독서신문
  • 승인 2014.06.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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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낳고, 이미 결혼한지 15년이 넘은 43세 L부인. 그녀는 성교통 때문에 성생활을 접은 지 어느덧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성(性)에 이미 눈을 뜰만큼 뜬 중년 여성에게 이런 일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런 중년 여성이 심심치 않게 늘고 있다.

성교통이란 성교시, 혹은 성관계후 통증이 지속적으로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여성이라면 성교통은 한두번쯤은 겪어봤을 문제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가면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성교통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성생활이 고통으로 남게 된다.

이때문에 성교통이 반복적으로 오게 되면 여성은 성관계를 회피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남성 또한 성생활을 할 수 없어 자칫 부부간에 갈등은 점점 커지게 된다. 이처럼 부부의 성생활을 방해하는 성교통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로 질혈류량 감소에 의한 질건조증이나 질근육의 긴장 때문에 발생한다.

질건조증은 대부분 갱년기 때문에 발생한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현상이 폐경이다. 폐경은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져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감소되어 생기며 이때 나타나는 것이 갱년기 증상이다.

치료방법으로는 여성호르몬을 복용하거나 첩포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암발생 우려 때문에 주저하는 여성들도 있다. 이런 경우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질점막에 주사하게 되면 질건조증과 성교통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질근육 긴장으로 생기는 성교통 원인은 산부인과 질환, 질벽외음부손상 및 심리적인 원인이나 배우자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며 성교통이 생기는 원인을 제거하고 질근육을 이완시키는 약물치료 및 전기자극 치료를 한다면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흔히 여성의 성교통은 치료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치료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치료를 꺼려하거나 감추려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문제점이다. 성교통은? 4~8회 정도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홍성재/ 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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