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위인전, 뒤표지 사진 논란에 "수정 결정"
'피겨 여왕' 김연아 위인전, 뒤표지 사진 논란에 "수정 결정"
  • 윤빛나 기자
  • 승인 2014.05.15 09: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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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리나 코스트너 점프 장면 들어간 2쇄 표지 '전량 폐기'
▲ 『Who? 김연아』 1쇄 뒤표지(왼쪽)와 수정된 2쇄 뒤표지 [사진=스튜디오다산]

[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의 업적과 생애를 다룬 만화 위인전 『Who? 김연아』가 뒤표지 사진 논란을 적극 반영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어린이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지만, 동시에 구설수에 올랐다. 책 뒤표지에 흑백으로 쓰인 배경 사진이 이탈리아 피겨 선수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점프 장면이었던 것. 이에 김연아 선수의 사진을 쓰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항의 전화가 출판사에 쏟아졌다.

출판사 측은 "「who?」 시리즈는 주인공의 세밀화가 전면에 그려져 있고, 이와 관련된 정보 사진이 다양하게 배경에 들어가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 편의 경우 다른 무용수의 공연 사진을,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경우에는 가우디의 건축물과 함께 스페인의 건축물 등 연계 정보 사진을 배경으로 쓰는 콘셉트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그치지 않자 출판사는 수천 부 가량 인쇄된 2쇄 표지를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 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뒤표지를 수정하기로 한 것.

출판사 관계자는 "명백한 편집상의 오류가 없는데 폐기 조치라는 극단적인 처방은 회사 입장에서도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김연아 선수를 사랑하는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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