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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이미 선보였던 시공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의 지적 스릴러『헤르메스의 기둥』이 십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다시 출간됐다. 이 책은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르네상스 미술과 연금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500여 년에 걸친 암투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송대방 지음/ 문학동네/ 각권 12,000원독서신문 1395호 [2006.01.01]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리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