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녀들만 골라 목 졸라 살해한 뒤 가위로 시체를 훼손하는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연쇄살인범 가위남의 이야기로 현대인의 일그러진 광기를 사이코 연쇄살인범의 눈을 통해 과감하게 파헤치고 있다. 자신의 살인계획을 남에게 빼앗긴 살인범의 행동들이 잔인하게 묘사되는 가운데 곳곳에 내제 되어 있는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와 작가의 위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슈노 마사유키 지음 / 김수현 옮김 / 노블마인 펴냄 / 459쪽 / 11,000원
읽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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