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아이들이 공부, 학교생활, 친구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가장 큰 스트레스는 그 누구에게서도 아닌 가장 가까운 엄마에게서 라는 것에 충격은 받은 작가가 현장 속에서 일일이 취재하며 정성을 들여 쓴 책이다.
비교하는 엄마, 자신도 잘하는 게 많은데 오빠만 좋아하는 엄마, 누나니까 무조건 참으라고 하는 엄마, 하고 싶은 거 못하게 하고 공부만 하라고 하는 엄마,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더 요구하는 엄마 등 한자리에 모인 아이들 아홉 명이 엄마가 자신에게 주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한다.
작가의 절제된 글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라는 자칫 무거워 보이 수도 있는 소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 엄마 왜 그래
김인자 글 |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펴냄 | 40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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