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과, 똥과 너무나 닮은 전통음식 된장을 혼동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려낸 유쾌한 옛이야기 그림책이다. 호랑이 뻐끔뻐끔 담배 피던 시절, 두메산골에서 한바탕 똥된장 소동이 벌어진다. 책은 익살과 해학, 통쾌한 웃음이 옛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아이들을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한다. 민화의 표현 기법을 살린 그림은 동화적 환상을 불러일으키고, 여기에 만화적인 요소가 더해져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에퉤퉤 똥된장 이야기
장세현 글·그림 | 휴먼어린이 펴냄 | 40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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