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의 서재' 통해 국회의원 애장서 목록 공개
[독서신문 유지희 기자] 국회 도서관문화발전포럼(이주영·신기남 공동대표)이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열린 '국회의원의 서재' 행사를 통해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들의 애장서 목록을 공개했다.
국회 도서관문화발전포럼과 영등포문화재단이 여의도 봄꽃 축제를 맞아 마련한 전시회인 '국회의원의 서재'에는 124명의 국회의원들이 책을 추천했다.
먼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나를 지켜낸다는 것』을 추천했다. 중국 철학자 팡차오후이가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간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내는 '수신(修身)'을 강조한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영국 보수당의 집권 성공 사례를 담은 『보수정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를 골랐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책 『이제는 개헌이다』를 추천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프랑스 소설가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을,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를 추천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전족을 거부하기 위해 중국을 떠난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큰 발 중국아가씨』를 꼽았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김익중 동국대 교수가 쓴 『한국탈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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