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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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5.12.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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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비류연과 나예린의 사랑



어느 장르든 전설을 만들어내는 작품이 있다. 빅히트와 동시에 긴 수명을 가지고 많은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 꾸준한 호응을 얻어온 작품들이 그렇다. 신무협&판타지 장르계에서 작품 『비뢰도(飛雷刀)』가 차지하는 위치가 딱 그렇다. 대여 시장을 넘어서 서점 시장의 베스트셀러까지 넘볼 수 있는 힘을 가진 강력한 장르계의 핵폭탄인 것이다.


그렇게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되어가는 작품, 『비뢰도』. 이 작품은 아직도 생명력을 가지고 열여섯 권에 이르는 장대한 이야기의 후속편을 이어가려 한다. 오랜 시간 지체됨으로써 수많은 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비뢰도』는 최근 도서출판 청어람으로 판권이 넘어가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맞이하게 되었고, 마침내 17권을 세상에 내놓게 된 것이다.


『비뢰도』는 주인공 비류연의 엽기 발랄한 기행과 초절세미녀 나예린과의 새콤달콤한 애정사, 비류연 외 그 일당으로 표현되는 일행들의 동반 엽기와 우스꽝스런 모험이 시종 즐겁고 유쾌하게 펼쳐짐으로써 신세대 독자들의 기호와 딱 맞아 떨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새로이 이어지는 17권에서는 더욱 극악해지고 한층 더 무도해진 비류연의 갈굼 신화와 일당들의 고난에 넘치는, 하지만 독자들에게는 폭소와 즐거움을 자아낼 여정이 이어져 나간다. 


 '책은 하나의 거대한 우주(宇宙)다. 그리고 그 안에 발해진 언어는 광활한 우주를 떠다니며 서로 상호작용하는 입자(粒子)의 군집(群集)들이다.'라고 단정하는 비뢰도의 작가 검류혼(劍流魂).

그는 “원자보다 미세한 입자(粒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립자(素粒子)들의 상호작용들이 모여 별과 은하를 움직이는 중력(重力)을 만들 듯이 높은 질량을 지닌 언어의 집합군은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는 강한 중력장을 발생시킨다고 믿는다”면서 정신적 질량이 높은 글을 쓰고 싶다고 밝힌다. 
 

검류혼 지음 / 도서출판 청어람 펴냄 / 1~17권 출간중 / 각권 8,000원

 

독서신문1395호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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