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코버트씨, "홍익의 가치를 바르게 배워 인성영재로 성장해야"
[독서신문 이승옥 기자] 한국의 홍익정신에 매료돼 홍익인간 양성에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을 기부한 앤 코버트(Anne Covert)씨가 지난 2월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위치한 지구시민학교를 방문해 한국에서 온 24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이날 코버트씨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홍익의 가치를 바르게 배우고 익혀 글로벌 인성영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젊은 시절 과로와 사회활동의 좌절로 인해 심신이 지쳤다가, 몇 년 전 한국식 명상을 배우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 홍익정신을 알게 됐고, 지구시민운동과 지구시민학교의 취지에 크게 공감해 거액을 기부했다.
지구시민학교는 전세계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지구시민으로서 인류의 보편적인 평화 정신을 함양하고, 홍익의 가치를 실현할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지구시민학교로 '벤자민 인성영재 사관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구시민운동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가 인종과 국가, 종교를 초월해 똑같은 지구시민으로서 지구를 보호하고 사랑하자는 의식 문화 운동으로 지난 2008년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처음 제안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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