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2014년 극장가에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실화 작품은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탄탄한 스토리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넓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다.
먼저 내달 6일 개봉하는 <다이애나>는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실화를 다뤘다고 알려지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사망 전 2년간의 시간을 그리며 그동안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개인적인 사생활은 물론, 인간적이었던 그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 구성으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나오미 왓츠가 다이애나 역을 맡았다.
희대의 범죄 소탕 작전에 스카우트된 사기꾼들과 그들을 끌어들인 FBI요원의 가장 치밀하고 위대한 사기 수작을 그린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오는 20일 관객들을 만난다. 1970년 후반에 실제로 일어난 정치부패 스캔들 '앱스캠'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은 자유로운 음악가에서 노예의 삶을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를 그렸다. 치웨텔 에지오프, 마이클 페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원작(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이야기의 힘이 기대되는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마지막으로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는 디즈니사의 창립자 월트 디즈니가 동화『메리 포핀스』 영화화를 위해 원작자인 영국 여류 작가 파멜라 린든 트래비스를 설득했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톰 행크스가 월트 디즈니 역을 맡아 활약이 기대된다.
이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는 물론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