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 11일 밝혀
[독서신문 김경산 기자] 최은주 제4기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은 11일 모철민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을 만나 문화부의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이하 '도정단') 축소 시도 등에 대한 도서관계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 제 2차 정책포럼'에 참석, "최근 무산된 '도정단'의 인문정책국 소속 전환과 조직 축소를 문화부가 재추진하는 것을 도서관계가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 수석에게 자세히 설명했다"면서 "앞으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대통령소속 위원회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해 나갈수 있도록 지혜와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지난달 현행 '국'규모의 '도정단'을 '과' 단위로 축소해 신설하는 '인문정책국' 아래에 둔다는 내용의 직제 개편안을 입법 예고했으나 교육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교육부는 '인문학 관련 업무는 교육부의 기존 학술 관련 업무와 중복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대통령소속이면서도 정작 청와대와 긴밀한 소통을 하지 못했다"며 "문화부의 세종시 이전과 위원회 현황 파악이 마무리되는대로 도서관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3일 임기 2년의 제4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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