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업적인 경우 자유롭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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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김중만 사진작가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자신의 사진작품 66점에 대한 저작권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작품은 김중만 작가가 2014년 정부수립 66주년을 기념해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로, 지난 5년간 국내외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촬영한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기증작품 66점은 저작권 자유이용 공유저작물 사이트인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에 수록돼 모든 국민들이 비상업적인 경우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1인 창조기업 등에서 해외 수출, 관광 홍보용 자료 발간 및 교육자료 제작 등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업적인 경우라도 심사를 거쳐 이용이 가능하다.
66점 중 10점은 지난 4일 공유마당에 등재됐고, 나머지 56점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선도할 작품들을 선정해 금년 말까지 공유마당에 등재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공유마당은 소설·수필 등의 어문자료, 사진·미술 등 이미지 자료,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 등 21만여 건의 자유 이용 공유저작물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저작권 기증은 저작재산권자 등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리를 국가에 기증해 일반인이 자유롭게 이용하게 함으로써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적 자산의 나눔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기증사례는 안익태 선생의 유족이 기증한 애국가가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165건이 기증돼 활용 중이다.
binna@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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