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세상은 어떤 모습?
10년 후 세상은 어떤 모습?
  • 황인술
  • 승인 2013.10.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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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생 와이드 철학논술
▲ 황인술 논설위원     © 독서신문
[독서신문] Ⅰ. 생각해보기 

기술 변화와 사회 동요 
   IT분야 리서치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Gartner, Inc.)는 2013년 이후 10년 동안 일어날 10가지 혁신적인 변화 중 3D 프린팅과 기계 학습, 음성 인식, 운전자 없는 자동차 등의 기술 발전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일자리를 빼앗아 사회 불안요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산업혁명에 의한 과학기술 발전은 대량 생산과 이를 소비할 대규모 시장을 만들어 왔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포디즘이 그 한 예이다. 미국 실업가인 포드는 대량 생산과 대량소비라는 시대흐름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량 생산 체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포드는 1913년 미시간 주에 설립한 자동차 생산 공장에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을 도입하여 표준화된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조립 라인 등장은 생산 활동과 생활 기반이 되는 중요한 시설인 도로·항만·철도·통신·학교·병원·상수·하수 처리 시설, 자동차 중개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큰 영향을 주게 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디지털화 된 자동화 기계와 시스템, 더욱 정교해진 로봇 등장은 일하는 사람이 없어도 되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날로그시대 필름카메라에 사용된 필름을 생산한 코닥은 13,000명의 직원이 필요했지만 디지털 카메라 등장으로 필름이 필요 없게 되자 이들은 대부분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음에서 알 수 있다.
  머지않아 3D 프린팅과 기계 학습, 음성 인식, 운전자 없는 자동차 등의 기술 발전에 의한 일자리 감소는 부유한 1%와 가난한 99%를 만들 것이다. 부유한 1%와 가난한 99%로 나뉜 극단적으로 양극화는 지난 2011년 월가에서 시작해 전 세계 도시로 번져나갔던 ‘오큐파이’(Occupy Wall Street)시위처럼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다. 

Ⅱ. 생각확대하기
 
가트너(Gartner, Inc.) 발표 10대 전망
  가트너의 플러머(Daryl Plummer)는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chief information officer)는 기술의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유례없는 광속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CIO는 그 변화를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도 10대 주요 예측은 아래와 같다. 여기서는 디지털 산업 혁명(Digital Industrial Revolution)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1. 10가지 전망
 
1) 2016년 - ‘바이오프린팅’은 격렬한 윤리논쟁을 불러올 것이다.
  2016년 3D 바이오프린팅에 의한 근육과 장기 출력은 세계적으로 격렬한 윤리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바이오프린팅은 인체 근육 및 장기를 3D 프린터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때문에 이 기술을 규제해야한다는 논쟁이 커질 것이다. 이 말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플러머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3D 프린팅 영향이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일단 제품을 출력되기 시작하면 물류 배송 구조가 바뀌고,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바뀌고, 작업하는 장소도 바뀐다”고 강조했다.
2) 2017년 - 소비재 제조업체 절반 이상이 혁신과 R&D 역량의 75%를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통해 확보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은 이미 제품설계와 개발 방향에서 고객들의 행위나 반응 등을 분석하여 조정하고 있다. 기술 발전은 크라우드소싱의 적극적인 활용을 선도하고 있다. 광고, 온라인 커뮤니티, 과학을 이용한 문제 해결, 제품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소비자가 만든 제품 등은 실제로 크라우드소싱을 사용하고 있다.
3) 2017년 - 소비자 80%는 금전적 대가를 받고 자신의 개인정보를 포기할 것이다.    
  개인 데이터가 중요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현실과 타협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가를 지불하고 자신의 데이터를 교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플러머는 “사람들이 이런 일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면서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4) 2017년 - 전체 컴퓨터 10%는 전자계산이 아닌 학습을 하게 될 것이다.
  음성 인식 애플리케이션은 일상이 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얻어진 막대한 데이터 수집은 유용한 정보를 획득 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삶의 질은 윤택하게 만드는데 쓰인다.
5) 2018년 - 3D 프린팅은 전 세계에 걸쳐 막대한 지적재산권 손해를 가져올 것이다.
  2016년경에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사용을 규제하거나 금지하려는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거세게 일어날 것이다. 인간 장기를 프린트로 출력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등장으로 인한 의미를 생각해 봐야한다. 특히 소규모 기업에게 지적재산권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6) 2020년 - 기계의 지능화에 의해 지식 노동자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이는 순기능과 역기능 두 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줄 것이다. 기계를 학습시켜 인간대신 일하게 한다면 인간은 일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가트너는 IBM이 슈퍼컴퓨터 왓슨으로 하는 일에 주목하라며, 왓슨이 IBM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에는 1.5%, 2018년에는 10%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7) 2020년 - 기업과 정부는 데이터 중 75%는 보호하는 데 실패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모든 데이터를 보호하겠다는 불가능한 목표 대신 기업과 정부는 일부만을 제대로 보호하는데 집중하게 될 것이다.
8) 2020년 - 웨어러블 디바이스로부터 수집한 일반 소비자 데이터가 전세계 1000대 기업 매출의 5%를 이끌어 낼 것이다.
9) 2020년 - 디지털 혁명에 의한 노동 감소 효과가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새로운 경제모델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CEO와 이사들은 디지털화 하는 일이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디지털은 예전과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산업사회에서 통했던 경제 모델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10) 2024년 - 인간을 위협하는 활동 중 최소한 10%는 스마트 시스템을 필수로 사용할 것이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자동으로 개입하여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 보급이 확대될 것이다.
  플러머는 “IT가 일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산업 구조가 유래 없이 바뀌면서, 이를 이용하는 IT 시스템도 바뀔 것이고, IT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기술, 프로세스와 제어하는 방식도 바뀔 것이다. 3D로 프린트된 컴퓨터 아키텍처(architecture)가 실현되고, 디지털 비즈니스, 스마트 머신, 사물 인터넷 등으로 컴퓨터 사용에 대한 본질이 바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2.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2014년 말 경에는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와 같은 유형의 운동이 대규모로 시작되면서, 사회적 불안이 정치적 논의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OWS는 2011년 빈부격차 심화와 금융기관의 부도덕성에 반발하면서 미국 월가에서 일어난 시위이다. 이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으나, 뚜렷한 시위목표를 제시하지 못한 한계를 남기며 73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신자본주의의 문제점과 금융기관들의 부도덕성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월가(Wall Street)는 뉴욕 맨해튼섬 남단부에 있는 거리로, 뉴욕 증권거래소ㆍ미 연방준비은행을 비롯한 세계적인 금융기관이 대거 몰려 있는 곳이다. 미국의 금융 중심가이자 세계 자본주의 경제의 상징으로 거론된다. 1793년 월가에 뉴욕증권거래소가 설립되면서부터 미국 금융산업의 요람으로 부상했다. 미국 기업들은 월가 증권거래소에서 자본을 모아 산업을 발전시켰고, 이후 투자은행과 신용평가사들도 우후죽순 설립되면서 오늘날의 월가에 이르게 되었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디지털화로 인한 자동화는 전례 없이 일자리를 줄게 하고 있다. 일자리 및 자본의 흐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낮은 급여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얻기 힘들 것이며 물물교환 기반의 프로슈머와 같은 대안을 찾게 되거나, 보호주의로 나갈 수 있다. 때문에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와 같은 운동이 다시 거세게 일어날 수 있다.

3. 제3차 산업 혁명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 등이 주장한 제3차 산업 혁명인 디지털 산업 혁명을 말한다. 제3차 산업 혁명은 가상재화시장 콘텐츠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향후에는 제조 및 서비스 시장까지 범위가 확대되면서 성장할 전망이다.
  콘텐츠 시장을 넘어서는 가상재화의 확대는 이미 제조업 분야에서 일부 현실화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등이 <제 3차 산업혁명(The Third Industrial Revolution)> 이라고 명명한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3D 프린팅 활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롱테일 경제학』 저자이자 <Wired> 잡지 전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은 이러한 변화를 ‘Maker Space’ 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글로벌로 연결된 네트워크와 어디서나 가능해진 컴퓨팅 파워가 3D 프린터나 세계 각지의 공장과 연결되면 거대한 Maker Space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시는 100개의 DIY 제작 스튜디오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Maker Space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그 이후 Maker Space가 출현하면 이제 제조업에서 제조 부분을 제외한 설계, 유통, 판매, 관리 등의 부분은 모두 네트워크를 통해서 해결 가능해진다. 가령 설계 부분은 PC나 스마트 단말기에서 3D CAD 등으로 작성하거나 다른 사람이 이미 제작해 놓은 설계도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실제 이런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상용화중인 3D 프린팅사 Shapeways에서는 이미 수십만 개의 설계도가 업로드 되어 있으며 1년 만에 27만 달러가 거래될 만큼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eBay와 유사하게 제작을 발주하는 사람이 설계도를 올리면 경매를 통해 낙찰된 제작자가 제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마켓플레이스도 운영되고 있다.
  설계 과정의 공유뿐 아니라 설계된 도면의 공유 및 거래, 제조비용에 대한 펀딩 및 시제품의 평가를 위한 시뮬레이션 등이 모두 네트워크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수행된다. 이러한 제조업의 변화가 가능해진 이유는 바로 제조과정의 상당부분이 디지털화 되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디지털화가 촉진되고 실제 제조를 담당하는 ‘Maker Space’가 확대되면서 ‘Mass Customization’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제 3차 산업혁명이다.
 이와 같이 IT는 더 이상 IT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3D 프린팅에 의한 제품 생산 방식의 변화는 제3차 산업혁명인 디지털 산업 혁명(Digital Industrial Revolution)을 예고하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 3D 프린터 출력 과정    


4. 3D 프린팅
 
  3차원 프린팅 기본원리는 캐드(CAD) 등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은 제품을 디자인 한다. 이 디자인을 액체·고체 형태의 플라스틱·고무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은 3D 프린터에 전송한다. 3D프린터는 한 층씩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1시간에서 약 하루 만에 3차운 제품을 제작해낸다.
  개발 초기에는 플라스틱 소재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나일론과 금속 등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산업용 샘플을 찍어내던 것에서 발전해 시계, 신발, 휴대전화 케이스, 자동차 부품까지 출력할 수 있다. 3D 기술을 활용하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변화가 빠른 제조업 분야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일본, 미국 등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본격 상용화하고 있다.
  한편, IT분야 리서치 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3D 프린팅 시장이 2012년 16억 8000만 달러(약 1조 8000억 원)에서 2016년에는 3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5. 똑똑한 기계 스마트 머신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은 상상할 수 없는 빠른 속도와 정밀한 정확도로 반복 작업을 할 뿐 아니라 변화하는 주변 조건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스스로 수정 가능한 방식으로 작업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전문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일자리는 스마트 머신에게 일자리를 모두 빼앗길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스마트 머신의 특징은 능동적이고 자율적 작업, 동일한 네트워크에 있는 다른 기계 인식, 실시간 수정 기능 등이다.

6.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IoT)은 기계와 기계, 사람과 기계 및 비즈니스 상호작용을 더욱 촘촘하게 한다. 대부분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 모두 분야에서 훨씬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가전제품, 전자기기, 운동기구, 원격검침, 스마트 홈, 스마트 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미국 벤처기업 코벤티스가 개발한 심장박동 모니터링 기계, 구글의 구글라스, 나이키의 퓨얼 밴드 등도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심작박동 모니터링 기계는 사물인터넷의 대표적인 예로, 부정맥을 앓고 있는 환자가 기계를 부착하고 작동시키면 심전도 검사 결과가 자동으로 기록돼 중앙관제센터로 보내진다. 중앙관제센터는 검사 결과를 전문가에게 전송해 임상보고서를 작성하고 이 보고서를 통해 환자와 적합한 의료진과 연결된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Ⅲ. 생각정리하기
 

시대 흐름 


시대

선사시대

역사시대

미래사회

구석기

신석기

고대

중세

근대

대중사회

탈근대

SNS사회

특징

수렵사회

라스코벽화

수렵

농경사회

빗살무늬토기

농경사회

산업사회

후기

산업사회

지식

정보사회

성찰하는 근대 正覺社會(정각사회)

呪術

시뮬라크르

신화

神중심

이성/과학

단일주체

자국어 사용

민족국가

절대군주

상인계층/시민사회

디지털/컴퓨터

스마트폰족/Digilog

탈중심/다매체/다중주체

멀티미디어

시뮬라크르/SNS사회

3D, 4D 프린팅

욕망하는 기계/스토리텔링

수평사회

비선형성

수직사회/선형성(수목형)

수평사회/비선형성(리좀)

양방향성/상호작용

호모 루덴스/Homo Mobilicus/모빌리언


1. 러다이트 운동
 
  러다이트 운동(Luddite)은 1811년~1812년 사이 일어난 운동으로 기계 파괴운동이었지만 실제로는 노동자들이 자본가에 맞서 계급투쟁을 벌인 노동운동이었다.
  영국 섬유 노동자들은 자본가로부터 하청 받아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 노동에 비해 낮은 임금으로 고통 받고 있었다. 실제로 그들이 받는 임금은 빵 한 개 정도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가족을 부양할 수 없었다.
  더구나 영국 정부가 자본가와 결탁하여 단결금지법을 제정했기 때문에 19세기 영국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결성, 단체교섭, 파업 등으로 단결하여 싸우는 노동운동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이 악화되자 노팅엄셔·요크셔·랭커셔를 중심으로 자본가에게 빌려 사용하던 기계를 파괴하는 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결국 이 운동은 자본가 착취에 맞서 싸우는 계급투쟁으로 확산 되며 이를 러다이트 또는 기계파괴운동이라 부른다.
  영국 정부는 자본가 편에 서서 주동자를 처형하는 등 탄압한다. 이 결과 민중들은 투쟁자금 모금운동을 하게 된다. 바이런 등 지식인들도 “폭동은 가난 때문에 생긴다.”라며 노동자들을 응원했다.
  결국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의 투쟁에 굴복하여 노동자권리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투쟁에서 승리한 노동자들은 폭력투쟁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의회민주주의를 통한 투쟁에 나서게 된다. 이를 차티스트 운동(차티즘)이라 부른다.
  노동조합이 자본가와 협상하는 단체교섭권도 러다이트 운동에서 유래한다. 이 운동에 대한 의미는 다음과 같다. 기계는 자본주의적 생산기구 아래 도입된 것으로 인간을 노동에서 해방시키는 것은 아니었다. 노동자에게 기계는 노동의 강도를 증대시킨다. 기계를 부수는 행위는 기계를 소유하는 자본가에 대한 증오를 나타내는 방법이었다.
- 출처 :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2. 차티스트 운동(Chartist Movement/Chartism)
 
  1830년대 후반부터 1850년대 전반기에 걸쳐 영국에서 이루어진 의회개혁 운동으로 보통선거를 비롯한 6개 항목 요구로 이루어진 인민헌장을 내건 데서 이 이름이 붙었다. 1832년 제1차 선거법 개정이 불충분한 것에 그치고, 이와 동시에 선거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구민법(1834년)을 비롯한 노동자에게 불리한 개혁이 진행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구체적인 차티스트 운동 형태는 다양한데, 청원에 대한 서명을 비롯하여 집회, 시위행진, 선거에 대한 참여, ‘토지계획’이라 불린 입식지 운동, 더 나아가서 무력 보유 혹은 행사를 포함하는 실력 행동이 취해지며, 그 중에서도 1839년 말부터 40년 초에 걸쳐서는 웨일즈 남부에서 일어난 뉴포트 봉기를 비롯한 실력투쟁이 이루어졌다. 또한 비록 자연발생적인 것이긴 했지만 1842년 8월에는 인민헌장을 요구의 하나로서 내세워 랭카셔로부터 스태포드셔, 웨일즈의 일부에 이르는 대규모의 플러그 플롯이라 불린 총파업이 이루어졌다.
  차티스트 운동이 이와 같은 확산을 보인 이유는, 여성 참가자들도 있었다는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지역 공동체를 단위로 한 폭넓은 노동자계급의 지지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조직적인 면에서 이 운동에서는 상시적인 지도조직, 직업적 지도자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1840년 7월에 조직된 전국헌장협회는 ‘노동자계급 최초의 당’이었다고 평가되는 경우도 있듯이 운동의 전국적 통합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했다.
- 출처 : 오카모토 미치히로(岡本充弘), 네이버 지식백과
 
3. 인클로저enclosure 운동
 
  중세 말 양모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양을 키우기 위한 목초지를 만들기 위하여 농토를 합병하여 경작지나 공유지에 울타리를 치는 것을 말한다. 제1차 인클로저 운동은 15세기 말경부터 시작되어 16세기에 크게 전개되었는데, 주로 양을 기르기 위한 목장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그 결과 농업 생산은 크게 증가하여 중산적(中産的) 토지 소유자 층인 젠트리(gentry)는 큰 부를 소유하였다. 반면에 농민들은 농토를 잃고 도시로 내쫓겨 임노동자가 급증하였다. 토마스 모어는 이러한 현상을 일컬어 “전에는 사람이 양을 먹었지만 지금은 양이 사람을 잡아 먹는다”고 말하였다.

4. 신(新)러다이트(Neo-Luddite)
 
  신러다이트는 러다이트 후계자들이다. 러다이트는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가져올 실업의 위험에 반대해 기계파괴 운동을 주동한 러드(Ned Ludd)라는 사람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러한 운동에 가담한 사람들 혹은 이념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러다이트는 컴퓨터, 인터넷 등 20세기의 신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사람들 혹은 이념을 가리킨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도미니크 윌턴은 인터넷에 구현된 것과 같은 지배적이고 기술적인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도록 지식인에게 촉구하기까지 했는데, 바로 이런 사람을 신러다이르라 볼 수 있다. 테러까지 일삼는 극단적인 신러다이트로는 유나바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강준만, 『미국사 산책』, 32쪽.

5. 모빌리언
 
  휴대폰 사용을 생활화하는 현대 사회의 새로운 인간형을 일컫는 말이다. 모바일 미디어가 인간의 생활에 미치는 변화를 문화생태학적 관점에서 조망한 『호모 모빌리쿠스』라는 책에서 비롯된 신조어로, 휴대폰이 생활의 일부가 된 현대사회의 새로운 인간형을 뜻한다.
  이와 유사한 용어로는 모빌리언(Mobilian), 모빌리티언(Mobilitian)이 있다. 『호모 모빌리쿠스』는 2008년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교수인 기호학자 김성도가 출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휴대폰을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매개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권력·위상·정체성 등에 대한 개인의 자각, 사회적 행동 양식, 사회적 조직방식에 연계된 현대문화의 주인공으로 본다.     휴대폰은 인류가 경험한 다양한 매체 즉 문자·인쇄술·텔레비전·인터넷 중 최단기간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현대인들의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에 따르면 2009년 말까지 전세계의 휴대폰 가입수는 46억 건에 이르렀고, 2010년 안에 50억 건에 달할 것으로 예견하였다.
  2010년 2월 현재 전세계 인구가 68억 30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36명당 휴대폰계정 1건씩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2014년까지 휴대폰 보급률이 10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모 모빌리쿠스』 지은이는 휴대폰이 이처럼 급속하게 보급된 것은 적정 비용의 기술 제공, 후기 자본주의가 추동시킨 네트워킹 역학 등의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류가 오랫동안 꿈꿔온 ‘편재성의 욕망’ 즉 이곳과 저곳에 동시에 존재하는 꿈을 휴대폰이 실현시켜주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호모 모빌리쿠스는 즉각적 의사소통, 공적·사적 영역의 경계 붕괴, 시간과 공간의 새로운 축조 등 순기능적 편리성을 누리지만 충동적 반응, 소통의 경박화, 자기은폐 증가, 기다림의 미학의 소멸과 같은 폐단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6. 노동의 종말(제러미 리프킨)
 
  기계는 경제학자에게 있어 성가신 존재이다. 기계는 자본주의 경제를 움직이게 하는 투자의 구현체인 동시에 노동자를 축출하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경제학자들은 기계가 노동자들을 대체하지만 결국에는 이들을 흡수하면서도 생산성을 향상시켜 국부를 증대시킨다고 주장해 왔다.
  시스몽디는 “과연 그러한가? 부만 중요하고 인간은 중요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왕 혼자서 로봇을 사용하여 영국 전체의 산출량을 생산해 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조금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지난 200여 년 동안 우리 인간들이 기계가 빼앗아 가버린 일자리를 떠나 그 기계가 창출한 다른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거대한 이동을 해야 했는가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주로 수작업과 가축을 이용하였던 19세기 초만 하더라도 기계는 흔치 않은 현상이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부터 사태는 변하기 시작했다. 맥코믹은 수확기계를 테레는 철제 쟁기를 발명하였으며 트랙터가 등장하였다. 그 결과 총 노동력에서 농업 노동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3/4(75%)에서 1/2(50%)로 감소했고, 1900년에는 1/3(30%), 1940년에는 20%, 현재는 3%까지로 감소했다.
  그렇다면 기계로 인해 일자리를 빼앗긴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들은 기계가 창출하는 새로운 일자리로 이동했다. 1810년에 단지 7만 5천명의 사람들이 선철과 잡동사니들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1910년에는 800만명, 1960년에는 산업총노동력의 35%에 해당하는 1,600만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그러나 그 수치는 무한하게 상승하지는 않았다. 기술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제품의 산출을 증대시켜 왔지만, 그 기술 발전은 또한 일자리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해왔다.
  이처럼 공장이 노동자들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것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제3부문이 등장하여 새로운 고용의 가능성을 제공해 왔다. 이것은 교사, 변호사, 간호사, 의사, 가정부, 보모, 공무원, 교통경찰, 사무원, 타이피스트, 수위, 판매원 등의 서비스 부문의 확대를 의미한다. 서비스 부문 종업원은 1870년대에 약 300만 명, 199년대에는 약 9천만 명으로 증가하여 극도로 악화되던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 부문도 제조 부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하고 또한 일자리를 제거하기도 하는 일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의 창출과 제거에 관한 드라마의 막을 내리도록 하고 기업들로 하여금 섬에 앉아서 기계를 돌려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컴퓨터였다.
  우리는 이제 지난 200년간 불편했던 기술과 노동의 관계를 넘어서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프킨은 이 새로운 관계가 우리에게 강요하게 될 명백한 변화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다.
-출처 : 제러미 리프킨, 『노동의 종말』, 민음사, 1995.
 
Ⅳ. 생각 찾아보기
 
  가트너의 플러머(Daryl Plummer)는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chief information officer)는 기술의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유례없는 광속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CIO는 그 변화를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전문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일자리는 스마트 머신에게 일자리를 모두 빼앗길 것이라는 예측과 같은 이야기이다. 이에 대한 준비와 신(新)러다이트(Neo-Luddite)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쓰시오.
 
/황인술 논설위원(인문학당 아르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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