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계엄군 발포와 다수 사상자 발생, 시민군 등장, 이후 한국 민주화의 원동력,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등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기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학서 교과서는 다른 교과서와 달리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진을 게재하지 않았으며, 서술 분량은 다른 교과서들이 1페이지 정도 되는 데 비해 5분의 1 페이지(8줄) 정도였다.
교학사 외 7종의 교과서는 서술 내용에 있어서 약간씩 상이한 부분은 있으나,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과정과 의의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교과서에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내용을 바르게 기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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