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여야 국회의원들이 도서관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70여명의 의원들이 참여하는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은 오는 3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창립모임을 열고 도서관법 개정 등 도서관 발전을 위해 국회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서관 포럼'은 도서관발전이라는 주제의 국회의원모임으로는 처음이다.
'도서관포럼'의 공동대표는 민주당 신기남 의원과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맡기로 했다. 공동간사로 김장실, 도종환 의원이 선임됐다. 27일 현재 여야 4당에서 71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도서관 포럼'은 주요사업으로 ▲도서관의 발전방향, 문제점과 대안, 선진국 도서관계 동향과 발전 사례에 대한 연구활동, ▲도서관법, 학교도서관진흥법 등 도서관 관계법의 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및 정책활동, ▲국내외의 도서관 단체, 지성계의 주요인사들과의 교류 등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도서관포럼' 발족 기념포럼은 <1부 창립기념 강연회>(사회:김장실 의원)와 <2부 창립기념 정책포럼>(사회:도종환 의원)으로 진행된다.
1부는 경과보고와 함께 강창희 국회의장, 박병석 국회부의장, 유진룡 문화부장관 등의 축사가 있으며, 창립기념강연에는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의 강연, 2부의 정책포럼에서는 윤희윤 한국도서관협회장과 김성호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장의 발표가 있다.
기념강연을 맡은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가 발전 동력으로서의 도서관-규장각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조선시대 규장각(奎章閣)이 조선후기 문화발전의 원동력이었듯이 현대의 도서관이 바로 국가 발전의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2부의 정책포럼은 '도서관 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윤희윤 도서관협회장은 '도서관법, 전부 개정을 위한 몽상과 반역'이라는 제목으로 도서관법의 개정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김성호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2차도서관발전종합계획 등 도서관발전방안을 발표한다. 이 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자로 안인자 교수(동원대)와 차미경 교수(이화여대)가 참여한다.
이번 창립기념포럼에는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70여명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등 도서관계 주요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