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유수 어린이 문학상을 휩쓸며 미국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쿠바계 미국인 작가 마가리타 엥글이 쓴 연작시. 가난한 독일계 유대인 부모의 희생으로 가족 중 유일하게 독일을 탈출한 13세 소년 다니엘. 다니엘은 난민선을 타고 미국으로 오지만 뉴욕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고, 뜻하지 않게 낯선 땅 쿠바에서 정착하게 된다. 한 소년의 고통스러운 성장을 시로 표현한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성장일기다.
■ 열대의 비밀
마가리타 엥글 지음 | 김율희 옮김 | 보림출판사 펴냄 | 192쪽 |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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