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의 구분
철새의 구분
  • 천상국
  • 승인 2007.09.1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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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국
                      
정치의 계절이 시작 되었습니다.   선거의 태풍이 서서히 휘몰아 쳐 다가오면 올수록 서민들 삶의 고통은 날로 가중 될 것입니다.  자연 철새들의 움직임은 전혀 미동이 없는데 인간 철새들의 오합지졸 소리만이 요동치면서 어중이떠중이 깍지 끼는 소리는 벌써 둥지를 만들어 번식에 미쳐 있습니다.

같은 물을 마셔도 자연철새(산새 )가 마시면 꾀꼬리 소리가 나지만 인간 철새(돼지)가 마시면 꿀꿀이 소리만 나는 법입니다.

등산에서 얻은 천연 비아그라를 어찌 돈 주고 구입한 청색 비아그라 와 비교 할 수 있겠습니까?  편안함만 추구하는 게으름병 주구(走狗),모리꾼들에게 전 하고 싶습니다.  
몇 번의 화장으로 당신의 얼굴이, 몇 벌의 의복으로 당신의 모습이 감추어진다면 소리장도(笑裏藏刀)라는 함축된 낱말은 존재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동물과 달리 인간은 참 다운 자기모습을 어설픈 조각으로 가려보고 싶은 산수식 계산으로 무지몽매한 태도를 보일 때 가 있습니다.  가슴 아픈 일 아닙니까?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화자찬 하는 촌부들이 겉치레에 연연 하는 작태가 무척 부끄럽습니다.               

더 이상 부질없는 사족은 달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얼굴 모습이 우리 유권자 에게 어떻게 보이는가를 잔잔한 샘물에 비추어 보십시오.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였던 당신의 얼굴은 아주 작은 바람에 금세 흔들려 영원히 초심의 얼굴이 아닌 병든 일그러진 모습으로 다시 유권자 앞에 서서 사자후를 토 할 것입니다. 본인의 눈 속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 티 만 찾는데 혈안이 된 동공은 지금도 무거운 눈꺼풀만 상하로 움직이다가 이내 제풀에 지쳐 변죽만 울려 될 것 입니다. 인간 철새 전형적인 면을 보이고 있는 것 입니다.    

자연철새는 바람이 잔잔할 때 까지 꿋꿋이 산만해진 깃털, 새롭게 다져보면서 자연의 모습 그대로 더욱더 완숙한 아름다운 소리와 더불어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세속의 저잣거리에서 통영 되는 냄비 같은 사랑의 모습이 아니라 윤색 되지 않는 천연의 얼굴 그대로 말입니다.  시절인연 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모든 사람을 이간질하고 수단화 하는 옹졸한 생각을 버리고, 부덕의 소치라는 농지거리로 일관 하지 말고 평소 소신 그대로 인덕을 쌓다보면 자연스러운 인연의 길은 당신 앞에 열릴 것입니다.    

이유, 원인을 도외시 하고 결과만이 과정을 정당화 시킬 수 는 없는 것 아닙니까? 눈 에 보이는 질서 보다는 눈 에 안 보이는 무질서가 판 을 치는 사회, 반칙을 용인 하고 미화 하는 세상, 목소리크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이 주류를 이루는 집단에서는 대화는 형식이고 양보와 타협은 언감생심이 아닐 런지요, 길 없는 길을 정도로 착각 하면서 주체성, 정체성이 부족한, 나약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천박(舛駁)한 집단 들은  오늘도 반성은커녕 꺼져가는 가냘픈 촛불을 부여잡고 억지 춘향 춤을 추고 있습니다.         

부디, 바라보건데 정도에 우뚝 서 있는 당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그 때가 우리 서민 들이 진정 원 했던 것임을 꼭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천 상 국 (chun13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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