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의 '실전 책쓰기' _ <5> 칼럼으로 홍보하고, 책도 쓴 이순하 작가
이상주의 '실전 책쓰기' _ <5> 칼럼으로 홍보하고, 책도 쓴 이순하 작가
  • 독서신문
  • 승인 2013.08.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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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2013년 7월 13일. 서울대병원 함춘회관에서는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필자가 지도한 2013년 세 번 째 작품이다. 작가는 이순하 소통코리아 대표이고, 책은 『듣는 힘, 생각하는 힘, 말하는 힘』이다. 다음생각의 자기계발 브랜드인 '다섯 그루의 나무'에서 출간했다. 필자는 2013년에 참 좋은 책 세 권을 연속 출간하도록 안내했다. 5월에 세상에 나온 『공부가 즐겁다, 아빠가 좋다』(이민구-이재원)는 베스트셀러가 됐고, 6월에 출간된 『50대 눈으로 꿈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강대신)는 읽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이순하 작가의 책은 7월에 나왔다. 6개월의 출간 지도의 결과다.

이순하 작가는 지명도 높은 강사다. 그래서 홍보를 겸한 책쓰기를 지도했다. 신문에 칼럼을 쓰도록 안내했다. 글을 신문 칼럼용으로 50여 편 썼다. 다음에 출간을 염두에 두고 보충되는 글을 쓰도록 지도했다. 신문 칼럼은 대단히 유익하다. 칼럼을 보고 강의 요청이 쇄도했다. 원래 강의를 잘하는 이순하 작가는 날개를 단 듯, 전국을 무대로 뛰었다. 강의 사례, 강의에서 느낀 점을 사실대로 쓰기에 칼럼도 대단히 반응이 좋았다.

칼럼을 연재하면서 중견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이순하 작가는 지체없이 출간 계약을 했다. 그런데 편집장이 바뀌면서 문제가 생겼다. 새로운 편집장과 시각차가 생겼다. 필자는 이순하 작가와 출간 방향을 최종 점검한 뒤 다섯 그루 나무와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조건도 출판사가 신문 광고를 약속하는 등 아주 좋았다.

출판사에서는 6개월의 숙성기간을 가졌다. 원고를 시장성에 맞게 다듬었다. 편집과 디자인, 홍보 방법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제목을 정하는 데도 1개월 이상을 고민했다. 필자는 책이 빨리 나오기를 바라는 작가를 다독였다. "빨리 내면 미숙아가 된다"며 3개월 이상 숙성돼야만 의미 있는 책이 됨을 강조했다.

필자와 작가, 출판사의 합심으로 오감이 녹아있는 책이 출간됐다. 쉽게 읽을 수 있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다.

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담긴 출판기념회를 현장 중계한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돼 당신의 삶을 책임지겠습니다." 2013년 7월 13일 서울대병원 함춘회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작가 이순하의 『듣는 힘, 생각하는 힘, 말하는 힘』 출간에 즈음하여 지인들이 모였다. 행사는 소통의 마당으로 진행됐다.

그녀가 주장하고 강의하는 '오감소통'에 공감하는 지인들이 십시일반 재능을 기부했다. 프로MC를 좌절시키는 명사회자 이현용 교감의 진행은 구수한 가운데 시리었고, 사각 거리면서도 달콤했다. 여유와 설렘의 드라이브는 거듭 절정과 환희로 이어졌다.

이재선 명지대 유머치료학과 주임교수의 품위를 고양시키는 파격의 축사는 명품 그 자체였다. 분위기를 일순간에 높은음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작가 이순하의 살아온 날이 동영상으로 소개됐다. 잔잔하게 가슴을 울렸고, 불같은 희망을 샘솟게 했다. 이심전심, '아하, 나와 비슷하네'라는 공감대가 객석을 흔들었다.

'만인의 연인' 이순하가 등단했다. 마침내 이룬 그녀! 뿌듯함, 성취감, 감사함, 무한희망의 긍정태풍에 그녀는 허우적거렸다. 주체할 수 없는 행복, 작가는 벅차오르는 감정에 다운돼 울먹일 듯, 말을 더듬거렸다. 하지만 그녀는 '스피치의 화신'이었다. 감성과 논리의 사다리를 타며 세련된 감사, 마음이 담긴 고마움을 노래했다. 객석의 스님도, 성당의 교인도, 가족도, 고교와 대학원 학우도 공감의 끄덕임으로 화답했다.

그녀는 남편의 헌신도 잊지 않았다. "연애 시절에 남편에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랜 세월 그녀는 그 말을 잊지 않았다. 30년 동안 돌고 돌아 마침내 책 한 권을 냈다. 이제는 그녀 인생 동반자의 화답 차례.  직선 책쓰기가 아닌 곡선 집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삶. 남편은 아쉬움과 안쓰러움과 믿음을 담은 사랑의 하트를 선물했다. 감정의 승화에 하객은 일제히 박수로 환호했다.

사랑의 느낌표는 민요의 흥겨움으로 급반전됐다. 세 곡을 거푸 부른 두 명의 전문 판소리 명인은 수많은 사람의 어깨를 마사지했다. 하객은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였다. 젊은 하객은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카피의 의미를 생각했을 것이고, 중년의 하객은 '50견이 무슨 말이여'라며 어깨춤 자동 반사를 했다.

방송작가 은현주의 서평은 작가 이순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청사화로 풀어내는 은현주의 서평은 글이 여인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음을 암시했다. 사람을 더욱 키우는 특별한 리더십의 주인공 윤경옥 대표의 축시도 시선집중이었다. 성우 뺨치는 목소리로 부드러움을 강렬함에 섞어 의미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젊은 남성 바리톤의 등장은 압권이었다. 헌칠한 그는 풍부한 성량으로 '오 솔레미오' 등 두 곡을 선물했다. 열창에 객석은 숨을 죽였다. 거친 숨을 토해냈다. 노래하는 이도, 작가도, 하객도, 힐링의 희열에 풍덩 빠졌다. 힐링 못지않게 좋은 것이 먹거리 타임이다.
시간은 오후 8시. 충만된 마음의 양식에 육체의 기를 불어넣는 뷔페 잔치였다.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음식. 수학자의 기획이고 나노 연구가의 섬세함이라고나 할까. 축제의 장은 행운권 추첨과 함께 막을 내렸다. 막이 내리고 나면 또 하나의 연극이 펼쳐진다.

행사를 기획한 정해성 MMUP 대표와 친구들이 일사분란하게 세트장을 원래의 모습, 강의장으로 되돌려 놨다. 아름다운 사람은 뒷모습이 깨끗한 법이다. 작가 이순하의 품격 높은 출판기념회는 하나에서 열까지, 그리고 그 뒤의 그림자까지 완벽한 하모니였다.
 
 

글쓴이 이상주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책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CEO와 직장인 책쓰기, 종친회의 문중 책쓰기를 안내한다. 지은 책은 『세종의 공부』, 『조선 명문가 독서교육법』, 『10대가 아프다』, 『유머가 통한다』 등 10여 권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2만 편의 기사를 쓰고 10만 편을 첨삭 윤문한 '글의 달인'이다. 조선왕실(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전례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상주글쓰기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letter3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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