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호의 행복편지’ _ <8>행복한 ‘인생 2막’
‘박시호의 행복편지’ _ <8>행복한 ‘인생 2막’
  • 독서신문
  • 승인 2013.07.29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살며, 하는 일에 만족을 느끼는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 행복한 삶을 살고자 저는 지난 2003년부터 ‘행복편지’라는 이메일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식을 잃었으나 새로운 희망을 안고 시작하는 부모의 이야기부터 다리를 잃은 딸을 위해 스스로 목발을 짚고 다닌 아버지의 이야기까지 ‘행복편지’에는 삼라만상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해마다 보낸 내용들을 모아 책으로 발간해 지금까지 일곱 권의 책이 소개됐습니다. 저는 로또 당첨 같은 일확천금의 찰나적 행복이 아니라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소소하고 조그마한 행복들이 모아지면 큰 행복으로 영구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꽃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꽃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피사체입니다. 그냥 피어있거나 마지못해 피는 꽃은 단 한 송이도 없습니다. 그렇게 지치고, 웃고, 속삭이고, 사랑에 빠진 꽃 사진들을 모아 지난해 10월에는 ‘행복, 꽃, 나눔’ 전시회를 열고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은퇴는 삶을 정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접하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멈추는 순간 삶은 지루해지지요. 안주하는 그 순간부터 나 자신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사람처럼 여겨지게 됩니다. 그러니 인생을 즐겁게 살려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행복편지’를 통해 소개된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 덕에 65세에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다.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에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는 삶이었다. 퇴직 후 나는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인생의 1/3에 해당하는 시간을 헛되이 살았다며 후회하는 고백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그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은퇴는 나락이 아닌 또 다른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는 하나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저는 지금 칼럼을 쓰고 사진을 찍는 작가이자 전국에서 러브콜을 받는 행복 강사입니다. 이런 일들은 은퇴로 인한 휴식이 주어지지 않았더라면 존재하지 않았을 타이틀입니다. 은퇴 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초라해집니다. 초라해진 자신을 보여주는 게 싫어서 인간관계도 피하게 됩니다. 나이가 몇이든 끊임없이 창조하며 누구나 맞게 되는 ‘인생 2막’을 행복 인생으로 함께 만들어갑시다.
 
 
‘행복편지’ 발행인 박시호는?
○대전 출생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동국대 법무대학원 문화예술법 석사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이사장 역임
○세종나눔봉사대상 수상(2010)
○현 행복경영연구소 이사장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