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 협동조합' 출범
'그림책 작가 협동조합' 출범
  • 윤빛나
  • 승인 2013.06.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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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진 이사장 "그림책 작가들이 창작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기를"
[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그림책 작가의 권익 보호와 복지를 위해, 그리고 작가가 중심이 되는 그림책 출판 시장을 만들기 위해 '그림책 작가 협동조합'(이사장 윤상진)이 설립됐다.
 
최근 그림책 시장은 침체기에 들어섰다. 스마트폰, 테블릿 PC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가 보편화 되면서 그림책 대신 동영상, 게임과 같은 화려한 볼거리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뜨거운 교육열 탓에 부모들은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창작 그림책보다 당장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학습 도서를 선호한다. 게다가 출판사까지 검증된 해외 작가 그림책과 몇몇 유명 작가를 선호하면서 국내 창작 그림책 작가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창작 그림책 작가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그림책 출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림책 작가들은 몇 개월 혹은 몇 년에 걸쳐 그림책을 완성해도 출판사에 선택되지 못하면 빛을 볼 수 없고, 출판사와의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철저히 출판사 위주의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게다가 매절 계약이라도 하면 저작권 행사도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그림책 작가 협동조합은 작가들이 힘을 합해 그림책을 만들고 출판, 유통, 마케팅까지도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목표 하에 설립됐다. 특히 작가뿐 아니라 그림책 기획자, 편집자, 마케팅 전문가 등이 모여 협동조합을 함께 설립해 그림책 출판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조합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협동조합은 전자책 기업 아이이펍(대표 김철범), 퍼블스튜디오(대표 이해원)와 전자책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자체 및 기업과도 그림책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림책 작가 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윤상진 이사장(사진)은 "그동안 그림책 작가들이 창작활동 외에 많은 일들을 스스로 처리해야만 했는데, 이제는 그림책 작가 협동조합이 앞장설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창작 활동 이외의 일들을 전문화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작가들은 창작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림책 작가 협동조합은 작은 도서관 도서지원 사업, 다문화 가정 그림책 지원사업, 타 협동조합과의 협업사업 등 공익적인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사회적 역할 또한 확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binna@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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