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조선왕조실록
엽기 조선왕조실록
  • 독서신문
  • 승인 2007.09.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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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 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 '엽기시리즈'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의 역사를 재 조명한다
▲     © 독서신문
역사 읽기에 ‘엽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해 5월 25일 출간한 『엽기 조선왕조실록』이 지금까지 재판을 거듭하면서 5만 부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2월 22일 그 바통을 이어받아 출간한 『엽기 조선풍속사』도 서점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존 역사서가 독자들에게 다소 진부하고 어려운 내용과 신선한 소재를 제시해주지 못한 반면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엽기 시리즈’는 상상력을 통해 기존의 역사서는 어렵다는 인식을 깨면서 새로운 역사책 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단 몇 줄의 역사적 기록을 근거로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는 솜씨는 여타 역사책이 따라오지 못할 독창성이 돋보이며 실제로 조선사를 재조명한 『엽기 조선왕조실록』과 『엽기 조선풍속사』는 조선 왕조의 500년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에서 단초를 얻어 상상력을 보탠 결과물이라는 것이 출판사측의 설명이다.
 
 
『엽기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실록>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는 책으로 숨겨졌거나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전해졌던 조선의 일상을 발랄하고 경쾌한 문체로 복원하였다. 조선 왕과 왕실, 조정 대신과 양반가, 백성의 삶, 조선의 문물과 제도 등을 42장면으로 나눠 생생하게 재현해놓았다. 시트콤의 한 장면을 보듯 조선사의 일상을 유쾌하게 묘사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생생한 풍경들을 풀어놓는 『엽기 조선풍속사』는 정사에 가려져 있던 조선과 조선인의 살아가는 진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왕과 관료, 백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을 저자 특유의 익살스런 문체로 그려내었으며, 특히 조선시대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엽기 조선왕조실록』과 『엽기 조선풍속사』에 이은 엽기 시리즈 세 번째 책인 『엽기 고대왕조실록』은 고대사에 감춰진 역사의 풍경들을 살펴보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이 돋보이는 것은 조선사가 도처에 남아 있는 풍부한 유물과 기록들로 인해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반면 고대국가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에서 삼국시대와 부여, 발해, 가야와 같은 고대국가의 생활상을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생했다는 점 때문이다.

단순히 흥미 위주가 아닌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상상력으로 박제된 유물과 공허한 신화의 간극을 메운 고대사에 관한 새로운 역사책인 것이다.
 
엽기 조선왕조실록 / 이성주 지음 / 추수밭 펴냄 / 344쪽 / 12,000원
엽기 조선풍속사 / 이성주 지음 / 추수밭 펴냄 / 288쪽 / 11,000원
엽기 고대왕조실록 / 황근기 지음 / 추수밭 펴냄 / 312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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