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자기성찰과 반성의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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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신문
  • 승인 2007.09.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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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계 탐방기>를 편역한 박보희     ©독서신문

사람은 누구나 의문을 갖는다. 사후세계가 과연 있는가. 있다면 그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그리고 그 세계와 나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지구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많은 인류가 지상에 태어났다가 죽었는데 그들은 그냥 모두 소멸되고 만 것일까. 아니면 사후세계 어느 곳에 모두 영생하고 있는 것일까.
 
『천상의 증언』은 18세기 스웨덴의 과학자인 임마누엘 스베덴보리가 증언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천상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사후에 만년청춘이 있음을 증명해 내고 있고 있는데 이 책은 천국의 전도사로 불리는 저자의 저서 <영계탐방기>를 번역하여, 그중에서 주요 내용만 간추려 편역한 것이다.

27년간 영계를 드나든 저자가 경험을 통해 모든 사람이 궁금해 하는 사후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천국의 모습과 지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기독교인만이 천국을 가는가?' 등의 물음에 답한다.

임마누엘 스베덴보리의 생애

스베덴보리는 1688년 1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 목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고명한 종교지도자로 당시 스웨덴의 국교는 루터교(기독교의 한 종파)였는데 스베덴보리의 아버지는 스웨덴 여왕으로부터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스카라대성당 대사교(大司敎)라는 교회 최고 지위에 임명되었다.

스베덴보리는 우프라사 대학교에 재학 시 그 마음이 온통 과학 분야에 가 있어 당시 22세였던 그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당시 유럽에 대유행이었던 과학자의 길을 택했다. 그는 일찍이 약관의 몸으로 과학자로서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저명한 과학자로 알려졌고 당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과 같은 최고 과학자들 반열에 오른다.

스베덴보리는 그 당시 벌써 원자물리학에 깊이 들어갔으며 아인슈타인 박사보다 거의 200년 전에 상대성 원리와 비슷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는 ‘우주생성 이전에 무한한 에너지가 있었고 그 에너지가 우주생성의 근본이었다’라고 해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물질은 곧 에너지요 에너지는 곧 물질이다’라는 에너지와 물질의 상호교류적인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심취했던 과학연구를 그만두고 과학세계와는 정반대라 할 수 있는 신비세계인 영구를 탐구하는 영능자로 변신하였다. 이에 그의 재능을 아끼던 친구들이 변신의 결심을 만류하였으나 그는 “나와 같은 과학자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소명 받은 사명은 내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다”면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7년간 영적탐구에 몰두하게 된다.
 
<영계탐방기>를 압축한 『천상의 증언』

『천상의 증언』은 원 저자인 스베덴보리 자신이 ‘27년간 영계(靈界)와 육계를 왕래하며 직접 체험한 일'이라 생각하고 기록한 것들을 묶은 <영계탐방기>를 편역한 것이다. 그의 영계에 관한 저서들은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원서가 라틴어로 쓰여져 있어 번역에 어려움이 있었고, 또 그 내용도 너무 방대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편저자는 30여권에 이르는 스베덴보리의 장서를 읽고 3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그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위주로 『천상의 증언』이란 책을 내놓게 됐다고 한다. 총 30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27년간 영계를 드나든 저자가 경험을 통해 모든 사람이 궁금해 하는 사후세계의 이야기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후세계는 만년청춘이 있는 곳으로 그곳의 생활은 어떠하고 그곳에 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보편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수 있는지, 창조주는 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했는지, 천국의 모습과 지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기독교인만이 천국을 가는가?' 등의 물음에 답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세계적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에 대해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대의 적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살만은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살은 자기가 짊어지고 있는 문제와 고민, 슬픔을 모두 청산하는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고민과 슬픔의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
 
보편적 가치를 위한 필독서

이 책은 삶에 대한 자기성찰과 반성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내용은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 사후세계에 가기 위한 우리의 자세와 행동양식 등에 대해 조언과 충고를 해주는 교과서적 방식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저자인 박보희씨는 이 책에 대해 “어떤 특별한 교파나 종교를 위해 만든 책이 아니라 보편적 가치를 가진 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의미를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재미있게 썼다”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필독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국의 자살률은 oecd국가 중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자살이 자기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살은 마음, 정신의문제로 진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면서 “이 책은 이 같은 자살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 자살예방 교과서로도 권할만한 책”이라고 말한다.

특히 그는 “원작이 조직신앙을 통해 이루어져 그 내용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아 이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작업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차후 미국 일본 중국어판도 발행할 예정이며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5권분량의 만화책으로 만드는 것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천상의 증언』을 발간한 청어출판사 이영철 사장은 이 책에 대해 “이 책을 만들 때 사명감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만들었다”면서 “내 이웃을 사랑하고 선하게 살아라하는 것이 이 책의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박보희 
충남 출생. 육군사관학교, 미국 포트베닝 육군보병학교에서 공부하고 육군 중령을 예편했다. 현재 워싱턴타임즈사 명예회장, 세계평화연합 의장, 한미문화자유재단 총재로 있다. 세계언론인협회 회장, 세계일보 사장 겸 발행인을 거쳤다.  주요 저서로 『나는 자랑스런 한국인』, 『증언』, 『진리는 나의 검』 등이 있다.

[독서신문 김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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