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버지' 5월 앵콜 공연… 이순재·전무송 연기대결 '눈길'
연극 '아버지' 5월 앵콜 공연… 이순재·전무송 연기대결 '눈길'
  • 양미영
  • 승인 2013.03.2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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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명작 '세일즈맨의 죽음' 각색… 5월 3일~1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서
 
 
[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김명곤 연출, 이순재·전무송 주연으로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연극 <아버지>가 관객들의 뜨거운 앵콜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5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펼쳐지는 <아버지>는 아서 밀러의 대표작인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번안한 작품.
 
등록금, 취업, 경쟁 등 아무리 발버둥쳐도 가난에서 헤어날 수 없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함께 사회에서 소외 되어가며 유일한 희망을 자식에게서 찾는 노인세대의 삶에 대한 문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자살이라는 해결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 '윌리'가 <아버지>에서는 2013년 동시대를 사는 한국의 아버지 '장재민'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장재민 역을 맡은 이순재와 전무송의 선 굵은 무대가 눈길을 끈다. 이순재는 이번 연극을 통해 가정에서, 사회에서 점점 위축돼가지만 자식에게 희망을 가진 아버지로 분해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전무송 또한 50년 무대인생의 진가를 보여주며 내밀한 감정 연기를 통해 극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번 공연은 이 시대의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큰 감동과 힐링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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